'최근 8경기 0.469' 아라에스, 아직 꿈의 4할 타율 포기하지 않았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82년 만에 시즌 타율 4할 고지를 노리고 있는 마이애미 말린스 루이스 아라에스(26)가 타율 0.380대를 회복했다.
아라에스는 1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펼쳐진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381로 끌어올렸다. 전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무안타 부진을 씻고 다시 4할 타율을 정조준했다.
최근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8경기에서 32타수 15안타 타율 0.469를 마크했다. 특유의 몰아 치기 능력을 다시 뽐내고 있다. 이 기간 동안 6번이나 멀티 히트 경기를 기록했다. 1일 필라델피아전을 포함해 세 차례 3안타 경기도 만들었다.
아라에스는 6월 25일까지 타율 0.401를 찍었다. 하지만 이후 다소 부진하며 7월 들어 0.380대 타율로 미끄러졌다. 7월 18일 0.378로 하락했고, 7월 21일에는 0.373까지 추락해 4할에서 많이 멀어졌다. 하지만 최근 안타를 다시 많이 뽑아내면서 0.380대로 올라섰다.
마이애미는 이날까지 107경기를 소화했다. 앞으로 정규시즌 5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아라에스가 타율을 만회할 기회는 충분하다. 전반기처럼 몰아 치기를 화끈하게 펼친다면 4할 복귀 가능성을 연다. 그는 올 시즌 5안타 경기와 4안타 경기를 나란히 3번씩 기록한 바 있다.
한편, 1일 경기에서는 마이애미가 2-4로 졌다. 1회말 먼저 2점을 뽑아냈으나 4회초 동점을 허용했고, 7회와 8회 각각 1점씩을 잃고 패배의 쓴 잔을 들었다. 시즌 성적 57승 50패를 마크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필라델피아는 57승 49패가 되면서 같은 지구 마이애미에 반 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아라에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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