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유토피아' 박서준 "삼형제+대식가父…손 큰 母덕 재난 두 달 버틸 수 있어"[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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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서준이 자신의 집에 쌓여있는 식량에 대해 "재난 상황에 두 달 버틸 양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날 박서준은 영화 속 설정에 아파트에 남은 식량으로 재난 상황을 버티는 내용이 있는 가운데, 실제 자신의 집에는 어느 정도 버틸 식량이 있는지에 대해 "재밌는 게 저희 어머니가 손이 굉장히 크신 편이다"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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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박서준이 자신의 집에 쌓여있는 식량에 대해 "재난 상황에 두 달 버틸 양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개봉을 앞둔 배우 박서준이 1일 오전 서울 삼청동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박서준은 영화 속 설정에 아파트에 남은 식량으로 재난 상황을 버티는 내용이 있는 가운데, 실제 자신의 집에는 어느 정도 버틸 식량이 있는지에 대해 "재밌는 게 저희 어머니가 손이 굉장히 크신 편이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저희집은 아버지 그리고 저까지 삼형제다. 저는 그렇지 않은데 아버지가 엄청 대식가시다. 그래서 집에 항상 음식들이 많다. 한 달 정도는 마트를 안가도 살 수 있을만큼 늘 어머니가 쟁여놓으신다. 그래서 그런게 너무 익숙하다 보니까. 오히려 쟁여져있지 않은 친구 집을 가보면 뭔가 되게 허전하고 불안하고 그런 느낌들이 있다"고 말했다.
박서준은 "저도 어제 영화를 관객의 입장에서 보면서 '혹시 모르니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되더라. 물은 좀 많이 갖고 있긴 한데, '아 이런 것들은 좀 필요하긴 하겠다. 우리 엄마가 되게 현명한 거였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영화와 같은 상황에 저희집은 두 달 정도 충분할 것 같다. 냉장고가 자꾸 하나씩 늘어난다. '이건 너무 과하지 않을까' 이러기도 한다. 아침마다 뭔가 배달이 와 있다. 그래도 저는 엄마의 그 쇼핑을 존중한다"고 덧붙이며 웃음 지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박서준은 이번 작품에서 민성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오는 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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