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박보영에 내적 친밀감 있어…부부 호흡 어렵지 않았다" [N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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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서준이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통해 박보영과 신혼 부부 역할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박서준은 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관련 인터뷰에서 극 중 명화(박보영 분)와의 전사에 대해 "소품 촬영을 하면서 일반적 데이트를 하는 그런 사진을 찍으면서 생각해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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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박서준이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통해 박보영과 신혼 부부 역할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박서준은 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관련 인터뷰에서 극 중 명화(박보영 분)와의 전사에 대해 "소품 촬영을 하면서 일반적 데이트를 하는 그런 사진을 찍으면서 생각해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수(박서준 분)와 명화도 요즘 일반 커플들이 핫한 장소를 찾아가서 데이트를 한다든지 레저를 즐긴다든지 주말에만 시간을 내서 놀러가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지 않았을까 생각했다"며 "자연스럽게 만나게 돼서 일상을 공유하고 서로 직업을 응원하면서 미래 응원하는 일반적 커플이 아니었을까 했다"고 설명했다.
엄태화 감독은 개봉 전 민수와 명화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의 존재를 알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서준은 "이건 감독님 아이디어였다"며 "우리가 소품을 찍은 사진들이 영화에서는 한컷으로 나오는데, 아까운 것 같기도 하고 그런 것으로 영화 개봉하기 전에 관심 있는 관객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전사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했다"고 밝혔다.
박서준은 박보영과 첫 촬영 당시부터 좋았던 호흡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첫 촬영 때부터 괜찮았다"며 "영화 촬영장 같은 경우에는 드라마 촬영장과 다른 것 중 하나가 비교적 템포가 천천히 가는 느낌이어서 중간중간에 세팅을 할 때라든지 시간이 여유로웠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박보영과) 별것 아닌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가까워지는 시간들이 충분히 있다고 느껴졌다"며 "그래서 처음 만났을 때부터 편안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 박서준은 "출연한 작품을 보면서 내적 친밀감이 있지 않나"라며 "그런 것들 덕분에 대사를 맞춰보면서 편안하게 할 수 있었고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내가 어색해 하는 마음만 없으면 된다는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지난 2014년 연재 이후 호평을 모았던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이 원작으로, '잉투기' '가려진 시간' 엄태화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8월9일 개봉.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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