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끝내 연장 계약 옵션 발동 X...'너 레알이랑 합의했지?' PSG와 갈등 본격화 예정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킬리안 음바페는 연장 계약 옵션을 포기했다. 이제 진정한 파국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8월 1일(이하 한국시간) "음바페는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었지만 하지 않았다. 7월 31일이 기한이었는데 반전은 없었다. 공식적으로 음바페 계약은 2024년 6월에 만료된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미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와 내년에 이적을 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PSG는 음바페가 어떻게든 팔렸으면 한다. 음바페는 사우디아라비아행을 거절했다. 다른 클럽들의 제안을 받을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음바페는 PSG 대표 스타다. 리오넬 메시가 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AS모나코에서 보여준 활약을 바탕으로 2018년에 PSG에 입단했다. PSG로 오자마자 프랑스 리그앙 27경기 13골 7도움을 기록하면서 활약을 이어갔다. 제대로 폭발을 한 건 2018-19시즌이다. 리그 29경기 33골 9도움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시즌이 조기종료 된 2019-20시즌을 제외하면 쭉 리그 20골 이상을 넣었다. 리그앙 득점왕만 5번을 했고 리그앙 올해의 선수 4회도 했다. 2021-22시즌엔 도움왕까지 차지하면서 득점왕, 도움왕도 석권했다.
여전히 대체불가한 자원이고 대표 스타인데 매 이적시장마다 이적설이 나왔다. 레알 마드리드와 매번 연결됐다. 지난여름에도 레알 영입 직전이라는 소식이 있었는데 PSG와 재계약을 맺었다. 2+1년 계약이라 2024년 6월까지 계약이 되어 있고 연장은 합의가 되어야 한다. 음바페 이적사가는 일단락이 됐는데 올여름 다시 시작됐다.
레알과 또 연결됐다. 레알은 카림 벤제마, 마르코 아센시오, 에당 아자르, 마리아노 다이스 등 수많은 공격수들을 내보냈다. 음바페도 이적 의사를 드러냈고 레알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PSG엔 불쾌한 일이었다. 천문학적인 이적료가 발생하기에 레알이 꺼린다는 시선이 있었다. 계약상으로 보면 음바페는 내년에 계약이 끝이다. 1년 남은 선수에게 많은 이적료를 투입하는 건 분명 부담이다. 그래서 자유계약(FA) 이적설이 나왔다. 이적료 없이 공짜로 합류한다는 설이었다.
PSG는 당연히 원하지 않았다.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부임 기자회견에서 음바페 관련 질문이 나오자 "내 입장은 명확하다. 같은 말을 반복하고 싶지 않다. 음바페는 잔류를 원한다면 재계약서에 서명을 해야 한다. 우리도 그가 머물기를 바란다. 세계 최고 선수를 공짜로 내보내고 싶지 않다. 절대 공짜로 내보내지 않을 것이다. 매우 명확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프랑스 'RMC 스포츠'가 공개한 편지 내용에 따르면 PSG는 "클럽은 합의된 시간에 이적 요청에 호의적으로 응답할 것을 보장하면서, 항상 음바페를 클럽에서 보는 것이었다. 우리가 매우 야심찬 영입을 논의했던 것은 사실이나, 이적시장 조건들과 유럽의 규제 제약을 감안해 부분적으로 달성할 수 있었다. 우리는 당신의 요청에 부응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당신은 2022년 여름 보낸 첫 번째 편지에서 진정성 부족을 보여줬다. 구단은 '클럽의 마비'를 피하기 위해 가능한 최선의 옵션을 찾고자 미팅을 요청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음바페 측 반응에 눈길을 모았는데 무응답이었다. 사실상 재계약 거부로 판단한 PSG는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 음바페를 뺐다. 부상을 당했으면 빠지는 경우도 있는데 음바페는 프리시즌 친선전에 나왔고 득점까지 올렸다. 이후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 제외가 됐다. 결국 둘 사이는 완전히 틀어진 것으로 보인다. PSG 프리시즌 투어 명단 제외가 사이를 보여줬다.
사이가 극단으로 치닫는 가운데, PSG는 음바페가 연장 계약을 발동하기를 원했다. 7월 31일까지 유효했는데 기한이 지났다. 이제 PSG 압박은 이어질 것이고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판매가 안 된다면 음바페는 1년 동안 고초를 겪을 것이다. 미국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7월 23일 "음바페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PSG에 남기를 원한다면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스쿼드에서 뺄 것이다. 내년 여름에 레알드에 공짜로 이적하기를 원한다면 음바페는 한 시즌 동안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낼 것이다. 내년 여름에 열릴 UEFA 유로 2024 참가에도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알 힐랄, 리버풀, 첼시 등과 연결됐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7월 24일 "알 힐랄은 음바페에게 이적료 3억 유로(약 4,320억 원)를 제안했다. 천문학적인 제안을 보냈고 PSG는 음바페와 협상을 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음바페가 이적시장에 나와 시장을 뒤흔들고 있으며 PSG는 내년 여름에 공짜로 음바페를 내보낼 의사가 없다. 음바페는 아시아 투어에 가지고 않고 파리에 남아 잉여 자원들과 훈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레알 외 여러 팀들이 관심이 있다. 첼시, 바르셀로나, 토트넘 훗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밀란 등이 음바페에게 관심을 보냈다. PSG 소식통은 레알이 음바페를 데려가고 싶다면 올여름밖에 없다고 확신한다. 이 와중에 알 힐랄이 접근했다. PSG는 음바페와 협상을 하도록 허락을 했다. PSG는 음바페를 걸맞은 금액에 팔기를 원한다"고 했다.
리버풀 임대설이 나왔다. 리버풀은 사디오 마네에 이어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내보내며 공격진 재편에 나섰다. 지난 시즌 영입된 다윈 누녜스, 코디 각포가 더 막중한 임무를 지닐 것이다. 모하메드 살라, 루이스 디아스 등도 있다. 여기에 음바페까지 추가된다면 리버풀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수준 공격진을 보유하게 된다.
영국 '데일리 미러'는 7월 30일 "리버풀은 PSG 스타 음바페와 협상을 시작했다. 리버풀은 음바페에게 1년 임대 계약을 제의할 생각이다. 음바페 어머니 파야자 라마리는 리버풀의 열렬한 팬이다"고 이야기했다. 음바페는 위르겐 클롭 감독을 종종 언급했고 칭찬한 바 있다. 모나코에서 PSG로 가기 전에 리버풀과 이적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실현 여부는 첼시 이적설과 더불어 매우 불확실하다.
레알 이적설도 당연히 있었다. 스페인 '마르카'는 7월 28일"AS모나코 때부터 시작된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은 이제 막바지 단계다. 레알은 음바페 영입을 원한다. PSG는 2억 5,000만 유로(약 3,520억 원) 수준을 원한다. 음바페 어머니가 레알 수뇌부들에게 이적 의사를 전달했다. 레알은 PSG 요구액이 너무 높아 낮추기를 원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음바페는 이적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PSG는 막대한 이적료를 받으면 내보낼 생각이지만 선수 본인이 거부 중이다. PSG와 음바페의 갈등은 앞으로 더 심해질 예정이다.
사진=PSG, 원풋볼,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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