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임지연 한지민, 무더위 식혀줄 8월 드라마 대전

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2023. 8. 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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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7월부터 계속된 무더위가 8월에도 가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제는 푹푹 찌는 정도를 넘어 펄펄 끓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한 가지 위안이 있다면 8월 드라마 라인업은 무더위 못지않게 화려하다는 점이다. 형사물, 스릴러, 사극, 로맨스, 스포츠 등 장르도 다양하다. 

 /사진=MBC

믿고 보는 남궁민의 귀환, MBC '연인'

자타공인 믿고 보는 배우 남궁민이 '연인'으로 돌아왔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다. 남궁민의 사극 출연은 2013년 '구암 허준' 이후 10년 만이다. 

최근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남궁민은 "당시 신인이기도 했고 사극의 말투와 연기가 미흡했다. 익어질 만하니까 끝났다. 언젠가 사극을 해보겠다 했는데 이번에 기회가 됐다"고 '연인'에 대한 강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남궁민은 지성미, 남성미, 한 여자만 바라보는 순정까지 갖춘 이장현 역을 맡았다. 이장현이 인생을 바쳐 사랑하는 여자 유길채 역에는 배우 안은진이 나선다. 남궁민은 안은진과의 로맨스 호흡에 대해 "길채라는 캐릭터의 톡톡 튀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본인의 스타일로 잘 보여줬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총 20부작인 '연인'은 두 달 간격을 두고 10부작씩 방송된다. 첫 10부작인 파트1은 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SBS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이번엔 트리플 공조다

'모범택시', '낭만닥터 김사부' 등의 시즌제 작품으로 재미를 봤던 SBS가 또 하나의 시즌제 드라마로 돌아온다. 지난해 11월 방송됐던 '소방서 옆 경찰서'(이하 '소옆경')의 새 시즌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다. 

'소옆경'은 범죄 잡는 경찰과 화재 잡는 소방의 뜨거운 팀플레이를 그린 드라마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번에는 경찰과 소방에 더해 증거 잡는 국과수가 합류해 트리플 공조를 펼칠 예정이다. 시즌1의 주축인 김래원, 손호준, 공승연이 모두 시즌2에도 등장한다. 

이번 시즌에는 시즌1에서 신호탄을 쏜 연쇄 방화를 시작으로 훨씬 커진 스케일과 더욱 치밀해진 수법의 범죄를 파헤치는 내용을 담으며 카타르시스를 안길 전망이다. 8월 4일 오후 10시 SBS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SBS

제목부터 강렬한 임지연의 SBS '국민 사형 투표'

SBS '국민 사형 투표'는 악질범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정체 미상의 '개탈'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국민 참여 심판극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법망을 피해 간 악질범들의 사형 여부를 국민의 투표로 결정한다'는 강렬한 설정이 제목 안에 다 들어가 있다. 다만, '국민 사형 투표'는 단순히 사이다와 통쾌함을 선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시청자들에게 '올바른 정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줄 예정이다. 

강렬한 제목만큼 '국민 사형 투표'의 출연진도 화려하다. 남부지방경찰청 광수대 1팀장 김무찬 역에는 박해진,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국 수사관 주현 역에는 임지연, 법의학자 출신 무기수 권석주 역에는 박성웅이 나선다. 남다른 연기력으로 주목받은 세 사람이 어떤 케미를 선보일지도 관심사다.

당초 월화드라마로 편성이 유력했던 '국민 사형 투표'는 SBS가 월화드라마 편성을 잠정 중단하며 목요드라마로 편성이 바뀌었다. 이에 따라 주 2회가 아닌 주 1회 방송되며 오는 10월까지 시청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8월 10일 오후 9시 SBS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JTBC

이민기X한지민 '힙하게', JTBC 토일드라마 성공 이어갈까

지난해 말 방송된 '재벌집 막내아들'을 시작으로 '대행사', '신성한, 이혼', '닥터 차정숙', 현재 방송 중인 '킹더랜드'까지 JTBC 토일드라마는 현재 시청자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드라마 슬롯 중 하나다. '킹더랜드'의 후속작 '힙하게'는 이런 성공 신화를 이어가기를 꿈꾸고 있다.

'힙하게'는 범죄 없는 청정 농촌 마을 무진에서 우연히 생긴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동물과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게 된 수의사와 광수대 복귀를 위해 그녀의 능력이 필요한 형사가 펼치는 코믹 수사 활극이다. 어쩌다 초능력을 얻게 된 수의사 봉예분은 배우 한지민, 광수대에서 농촌 마을로 좌천된 형사 문장열은 배우 이민기가 맡았다. 또한 친절하지만 생각을 읽을 수 없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김선우로는 그룹 엑소의 수호가 나선다. 

'닥터 차정숙', '킹더랜드'와 마찬가지로 '힙하게' 역시 코믹과 스릴러를 오가며 함께 보기 좋은 드라마로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12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KBS 2TV

KBS 2TV '순정복서', 승부조작 내세운 스포츠 드라마

KBS가 완성도 높은 스포츠 드라마 '순정복서'를 선보인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순정복서'는 사라진 천재 복서 이권숙과 냉혈한 에이전트 김태영의 인생을 건 승부 조작 탈출기를 그린 작품이다.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제2회 수상작인 추종남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타이틀 매치를 앞두고 잠적한 천재 복서 이권숙은 배우 김소혜, 자기 선수의 영달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 스포츠 에이전트 김태영은 배우 이상엽이 맡았다. 이들에 맞서는 절대 빌런 승부 조작꾼 김오복 역할은 배우 박지환이 맡았다.

특히 대부분의 스포츠 드라마가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스토리를 진행하는 것과 달리 승부조작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웠다는 점이 흥미롭다. 여기에 주어진 재능과 하고 싶은 일 사이에서 고민하는 청춘과 역동적인 스포츠 업계의 이야기를 담아 높은 완성도를 예고했다. 8월 21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된다. 

/사진=JTBC

로코 열기 이어갈 JTBC '이 연애는 불가항력'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는 현재 가장 많이 방영되는 장르이자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장르다. JTBC에서 이러한 로코 열기를 이어갈 또 하나의 작품 '이 연애는 불가항력'을 선보인다.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3백여 년 전 철저히 봉인됐던 금서를 얻게 된 말단 공무원 이홍조와 그 금서의 희생양이 된 변호사 장신유의 불가항력적 로맨스다. 로운은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저주를 풀어줄 목함의 주인을 기다리는 변호사 장신유 역을 맡는다. 조보아는 온주 시청의 민원 해결사이자 장신유의 저주를 풀어줄 9급 공무원 이홍조 역을 맡는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가장 중요한 건 합을 맞추는 두 배우다. 이홍조와 장신유로 나서는 배우 조보아와 로운은 다양한 로코물을 통해 이미 자신들의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23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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