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민 삶 채운다"…8월 한달간 민생현장 방문

강수련 기자 문창석 기자 2023. 8. 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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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일 정기국회를 대비해 민생 현장의 의견을 듣는 '민생채움단'을 발족했다.

'국민 삶을 채우는 민주당'이라는 슬로건을 건 민생채움단은 8월 한달간 민생 현장을 찾아다니며 입법 등 정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민생채움단 발족 이유에 대해 "민주당이 정쟁에 몰두하는 정치세력이 아니라 민생 현장에서 현장의 목소리 듣는 정당이라는 각오이며 우리 의지를 국민들한테 보여주겠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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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정기국회 앞두고 현장 목소리 청취…입법안 마련
오송 지하차도·스타트업·초등학교 교사 간담회 등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물류센터를 찾아 폭염 속 택배 노동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3.8.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문창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일 정기국회를 대비해 민생 현장의 의견을 듣는 '민생채움단'을 발족했다.

'국민 삶을 채우는 민주당'이라는 슬로건을 건 민생채움단은 8월 한달간 민생 현장을 찾아다니며 입법 등 정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민주당은 9월 정기국회서 민생입법과 추경을 내세우며 '유능한 야당'으로서 면모를 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정쟁보다는 민생 현안을 주도하며 정부여당을 견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박홍근 원내대표도 정기국회를 앞두고 22대 민생입법 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생채움단 현판식에서 "사람 중심 가치, 인공지능(AI) 데이터 경제와 미래 일자리, 기후 위기와 환경 친화 성장 그리고 기술 친화적 과제 등에 집중해서 민주당의 비전과 기반을 더 확장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민생채움단 발족 이유에 대해 "민주당이 정쟁에 몰두하는 정치세력이 아니라 민생 현장에서 현장의 목소리 듣는 정당이라는 각오이며 우리 의지를 국민들한테 보여주겠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민생채움단은 분야별로 폭염·폭우·혹한 대응 입법을 마련하고, 민주당 RE100 비전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여러 사회 현안을 중심으로 취약계층과 세대 등을 만나 이야기를 들을 예정이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첫 일정으로 동서울 우편물류센터를 찾아 '폭염 속 노동자 보호 법안'의 8월 국회 처리를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강제력 있는 입법으로 더위 속에서 일하는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며 "일정 기준 이상 폭염이 지속할 때 반드시 휴게시간을 갖도록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8월 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당장 2일에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 방문 및 유가족 간담회, 3일에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모인 코리아스타트업 포럼, 4일에는 교권보호와 관련 초등학교 교사 현장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단장을 맡은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는 "국민을 지킬 수 있는 입법을 선정하고 정기국회 대비하는 의원 워크숍에서 의견을 모은 후 9월 정기국회서 실천하겠다"며 "정기국회서 입법·예산까지 총괄할 수 있는 국민지킴 민생플랫폼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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