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金-金 3테랑'에 김다은도 빠진 흥국생명...운영과 수비가 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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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 구미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경기에서 흥국생명과 슈프림 촌부리(태국)의 대결이 예고되어있다.
흥국생명은 직전경기인 지난 달 30일,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0-3(16-25, 21-25, 15-25)으로 완패했다.
직전경기인 GS칼텍스전에서는 비록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했지만 속공, 이동공격 등의 기술들을 적절히 운영하며 인상깊은 모습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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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흥국생명이 첫 경기의 참패를 딛고 1승 수확에 성공할 수 있을까?
1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 구미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경기에서 흥국생명과 슈프림 촌부리(태국)의 대결이 예고되어있다.
흥국생명은 직전경기인 지난 달 30일,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0-3(16-25, 21-25, 15-25)으로 완패했다. 점수차를 보면 20점을 넘기기가 빠듯하고 일방적으로 밀려난 모양새다.
백업선수들과 더불어 기회를 많이 받지 못한 국내선수들 위주로 푸는 대회이니만큼 주전들은 코트를 밟지 않았다. 이에 따라 김연경, 김해란, 그리고 올 시즌 이적한 김수지 베테랑 3인방이 모두 빠졌다. 국가대표팀에 다녀온 김다은도 어깨 컨디션에 이상이 생기며 나서지 않는다.
국내에서도 주전급으로 나서는 선수들 중에서는 주장 김미연과 세터 이원정, 미들블로커 이주아가 코트를 밟았다. 득점은 정윤주가 11득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했다. 그러나 공격성공률은 27.03%에 불과하다.
기존 흥국생명의 주전 세터인 박혜진은 부상으로 인해 현재 재활 과정에 있다. 선발세터로는 이원정이 나섰으며 김다솔과 교체 전략으로 코트를 밟았다.
이원정의 패스페인트 시도가 있었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했고 높이와 속도에도 기복이 보였다. 특히 중원을 사용할 때 네트 머리 위로 아주 낮게 뜨는 아슬아슬한 볼이 간혹 있었다. 상대적으로 높은 기업은행을 상대로는 블로킹도 통하지 않았다.
김다솔 역시 볼 끝이 낮게 뜨는 토스를 간혹 연출해 후위라인 뒤에서 달려오는 공격수들의 타점, 타이밍과 잘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아본단자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운영은 나쁘지 않았는데 공격수들의 효율이 좋지 못한 부분이 고려가 잘 안된 것 같다"며 "미들블로커의 경우 총 22번 공을 줬고, 계속 중원을 사용하라고 한 부분이 나아지고 있다"는 평을 내렸다.
김연경과 김수지가 빠지며 흥국생명의 높이는 다소 낮아진 상황이다.
두 번째 경기에서 상대할 슈프림 역시 높이가 낮지만 세터가 빠른 속도로 움직이며 베테랑 미들블로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팀이다. 직전경기인 GS칼텍스전에서는 비록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했지만 속공, 이동공격 등의 기술들을 적절히 운영하며 인상깊은 모습을 선보였다.
촌부리의 약점은 높이와 더불어 강한 서브다. 첫 상대였던 GS칼텍스는 이 점을 잘 이용해 문지윤, 권민지, 강소휘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밀어붙였다. 하지만 흥국생명에는 김연경을 제외하면 높고 화력 좋은 윙이 부족하다. 김미연은 공격보다 수비 보강에 초점을 둔 듯 하지만 직전 기업은행전에서는 리시브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유효블로킹 역시 이주아의 10개 성공을 제외하고는 수치가 상당히 낮다. 리시브와 더불어 블로킹을 끌어올려야 수비에서 연결까지 모양새가 좋아진다.
흥국생명은 김다은까지 빠진 현재, 사이드에서 정윤주의 강력한 스파이크를 잘 운영해야한다. 미카사볼의 구질이 무거우므로 정윤주의 파워 서브와 스파이크가 잘 들어가면 매우 위협적이다. 토스를 기본적으로 머리 위로 높게 올려주는 것이 관건이다.
두 팀 경기는 오후 7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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