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2주째 빌보드 ‘톱’… 뚫리지 않는 ‘방탄’ 위력[스경X이슈]
뚫리지 않는 ‘방탄’이다.
미국 빌보드가 1일(한국시간) 발표한 최신 차트(8월5일자)에 따르면, 정국이 지난 14일 발매한 솔로 싱글 ‘세븐’으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9위에 올랐다.
이로써 정국은 지난주 ‘핫 100’ 차트 진입 후 2주 연속 톱10에 들어 최상위권에 머물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세븐’은 해당 차트 외에도 여러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200’ 차트와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는 2주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정국은 첫 솔로곡 ‘세븐’으로 지난주 차트에 진입과 동시에 1위를 차지해, 솔로 아티스트로서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이는 K팝 솔로 가수 중 두 번째로 ‘핫 100’ 1위에 오른 기록이며, 앞서 K팝 솔로 가수 중 최초로 ‘핫 100’ 1위에 올랐던 같은 팀의 지민과 함께 그룹과 솔로로 모두 ‘핫 100’ 정상에 오른 대기록을 썼다.
이렇듯 방탄소년단은 솔로 활동에서도 승승장구하는 무적의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방탄소년단은 멤버 진과 제이홉의 입대로 인해 ‘군백기’(군 입대 공백기)를 맞으면서,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단체 활동을 잠시 멈춘 상황이다. 때문에 K팝 가요계 ‘최강자’였던 방탄소년단의 공백에 대한 우려도 있었고, 또 그 ‘왕좌’를 차지할 차기 주자는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한 의견도 분분했다.
그러나 결국, 방탄소년단의 적수는 방탄소년단 뿐이었다. 그룹의 이름으로 이어온 빌보드 성적을 이제는 개인으로서도 이어가고 있다. 첫 솔로 앨범 ‘페이스’로 최초 ‘핫 100’ 1위는 물론 ‘빌보드 200’에서도 2위에 올라 K팝 솔로 가수 최고 기록을 세웠던 지민은 물론, 슈가 역시 첫 솔로 정규 ‘디-데이’도 발매 후 ‘빌보드 200’ 2위로 직행했다. 그에 앞서 솔로 앨범을 발매했던 제이홉과 RM, 진 역시 모두 ‘빌보드 200’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제부터는 ‘세븐’이 장기집권을 이어갈지의 싸움이다. 지민의 ‘라이크 크레이지’가 5주 연속 ‘핫 100’ 차트인에 성공했던 가운데, 정국 역시 2주 째 ‘핫100’ 차트에 머물면서 상위권 흥행을 이어갈 것인지 시선이 집중된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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