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언론 장악될 수 없어…자유엔 책임 따라야"

조성현 기자 2023. 8. 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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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원장에 지명된 이동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첫 출근했습니다.

 야권이 제기한 언론장악 논란과 관련해서 이 후보자는 "언론은 장악될 수 없는 영역이며,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고 말했습니다.

[이동관/방통위원장 후보자 : 언론은 장악될 수도 없고 또 장악해서도 안 된다, 그런 영역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이 뒤따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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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통위원장에 지명된 이동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첫 출근했습니다. 야권이 제기한 언론장악 논란과 관련해서 이 후보자는 "언론은 장악될 수 없는 영역이며,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방통위원장 후보자 지명 후 나흘 만에 이동관 후보자가 다시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임명 당일 공정한 미디어 생태계 복원을 강조한 이 후보자는, 오늘(1일)은 야권과 언론 단체들이 제기한 언론 장악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동관/방통위원장 후보자 : 언론은 장악될 수도 없고 또 장악해서도 안 된다, 그런 영역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이 뒤따라야 합니다.]

이 후보자는 "무책임하게 가짜뉴스를 퍼 나르거나 특정 진영과 정파의 이해에 바탕한 논리나 주장을 무책임하게 주장하는 건 언론의 본 영역에서 이탈하는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선전선동에 능한 공산당의 신문과 방송을 언론이라 하지 않는다"고도 했는데, 국내에 그런 언론이 있다고 보느냐는 기자 질문에 이 후보자는 "국민이 판단하고 잘 알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전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이른바 적폐청산 과정에서, "자신이 만약 언론 장악을 지시하고 실행해 분명한 결과가 나왔다면 지금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었겠느냐"고도 했습니다.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은 이르면 오늘 국회에 도착할 예정인 가운데, 민주당은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고 국민의힘은 적극 엄호에 나서고 있습니다.

요청안이 오면 20일 안에 청문회를 열어야 하는데, 자료 제출과 증인 채택을 놓고 긴 신경전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유미라)

조성현 기자 eyebro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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