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유토피아' 박서준 "경력 많은 이병헌 새 얼굴 봤다, 나도 기대돼"[인터뷰③]

[OSEN=김보라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박서준이 이병헌의 연기에 대해 “이병헌 선배님이 현장에서 준비하는 걸 보면서 자연스럽게 느낀 게 많았다”라고 털어놨다.

박서준은 1일 오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선배님이 아이디어가 정말 많다. 사전에 많은 생각을 해오시는데, 역시나 촬영장에서 대본을 보시진 않더라. 미리 생각해 오시는 거 같다”고 이병헌을 곁에서 지켜본 느낌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이병헌과 박서준이 만난 새 한국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공동제작 BH엔터테인먼트,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

가장으로서 책임감 강한 민성을 보여준 박서준은 “선배님이 현장에서 연기하시는 걸 보면서 나를 돌아보게 됐다. 정답은 없지만 그동안 내가 해온 것도 나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번에 저는 이병헌 선배님의 새 얼굴 봤다. 이렇게 경력이 많은 선배에게도 새로운 얼굴이 있구나 싶더라. 그래서 ‘아! 나도 앞으로 작품을 해 나가면서 나의 새로운 얼굴을 만날 수 있겠구나’라는 마음에 기대가 된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를 했다는 게 뿌듯하다”고 돌아봤다.

극장 개봉은 8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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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썸이엔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