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유토피아' 박서준 "실제 성격 소심하나 리드하기도…우가팸 100% 리더"[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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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서준(35)이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민성은 과해서는 안 되는, 적당한 선이 중요했던 인물이었다"고 말했다.
박서준은 1일 오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민성이라는 인물이 감정 표현에 익숙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애매하지 않은 중간 지점을 찾는 게 굉장히 중요했다"라며 인물을 분석한 과정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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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배우 박서준(35)이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민성은 과해서는 안 되는, 적당한 선이 중요했던 인물이었다”고 말했다.
박서준은 1일 오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민성이라는 인물이 감정 표현에 익숙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애매하지 않은 중간 지점을 찾는 게 굉장히 중요했다”라며 인물을 분석한 과정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그가 출연한 새 한국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공동제작 BH엔터테인먼트,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
가장으로서 책임감 강한 민성을 보여준 박서준은 자신의 실제 성격에 대해 “관계에 따라서 다른 거 같다. 제가 리드를 해줘야 하는 그룹이 있고, 아닌 그룹도 있다. 주변에서 말하는 제 성격이 뭐가 맞는지 모르겠는데 어느 그룹에선 소심하고 낯가리기도 하고, 어느 그룹에선 리드를 하기도 한다. 우가팸에서는 100% 리더 역할을 한다. 약속 장소도 제가 잡아야 한다.(웃음) 각자의 포지션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서준은 “현장에서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는데 ‘민성의 흐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하시더라. 대화를 나누면서 함께 적정선을 잘 표현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자신의 연기를 자평했다.
그러면서 박서준은 “근데 그 적정선을 찾는다는 게 오히려 어렵게 받아들여지더라. 애매하지 않은 중간을 찾아야 하는 지점이 있었던 것”이라고 추가 설명했다.
민성의 전사에 대해서도 생각해봤다는 박서준은 “나에게도 그처럼 평범한 면모가 많기 때문에 제 안에서 민성이 가진 점을 찾으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자신의 실제 성격과 비교했다.
극장 개봉은 8월 9일.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어썸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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