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유토피아' 박서준 "이병헌 연기 지켜보며 느낀점 많아, 아직도 새로운 얼굴 있다니"[인터뷰②]

강효진 기자 2023. 8. 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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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서준이 선배 이병헌의 연기를 보고 느낀 점을 털어놨다.

이날 박서준은 이병헌과 호흡에 대해 "현장에서 '이런 건 어떻게 해요?'하고 직접 여쭤보진 않는다. 그냥 지켜보는 것이다. 어떻게 준비를 하셨는지, 어떻게 연기를 하시는지 화면을 통해 지켜보며 선배님의 집중력이나 표현하는 것들을 보며 자연스럽게 느끼는 점들이 생기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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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서준. 제공ㅣ어썸이엔티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박서준이 선배 이병헌의 연기를 보고 느낀 점을 털어놨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개봉을 앞둔 배우 박서준이 1일 오전 서울 삼청동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박서준은 이병헌과 호흡에 대해 "현장에서 '이런 건 어떻게 해요?'하고 직접 여쭤보진 않는다. 그냥 지켜보는 것이다. 어떻게 준비를 하셨는지, 어떻게 연기를 하시는지 화면을 통해 지켜보며 선배님의 집중력이나 표현하는 것들을 보며 자연스럽게 느끼는 점들이 생기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이병헌과 호흡을 출연 이유로 밝히기도 했던 박서준은 "아이디어도 굉장히 많으시고 생각도 정말 많이 해오시는 것 같다"며 "역시나 촬영장에서 대본을 보진 않으신다. 다 이미 생각을 해오시는 것이라고 느꼈다. 그런 점들이 한편으로는, 저도 저만의 방식이 있을 것 아닌가. 그런 걸 비교하며 '나는 잘하고 있는건가' 했다. 과정을 준비하는데 정답이란게 없으니까. 선배님이 하시는 걸 보면서 '내가 하는 방식도 나쁘지 않았구나' 싶어서 자신감도 가지게 되는 그런 순간들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이병헌과 함께하는 장면에 대해서는 "선배님이랑 같이 붙는 장면이 많다. 같이 촬영을 하면서도 한 컷 찍고 모니터 하면서 이미 웃음이 나거나 이런 장면들이 그 때도 한 컷 찍고 그랬다. 내가 느낀 것처럼 관객 분들에게 잘 전달되면 좋겠다. 관객 입장에서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현장에서 모니터 할 때 없던 신은 영탁 과거 신이다. 그건 제가 같은 현장에 있지 않아서 궁금해서 보여주세요 해서 봤다. 너무 선배님 팬이어서 작품을 다봤지만 조명의 도움인지 모르겠는데 처음보는 얼굴이 있더라. 그 자체도 되게 좋은 영향을 저에게 준 것 같다. '아 이런 얼굴도 선배님에게 있구나. 재밌다. 이렇게 경력이 많으신 분들도 아직도 새로운 얼굴이 있구나' 했다. 한편으로는 '나한테도 앞으로의 배우 생활에도 계속 새로운게 있을 수 있겠구나' 하게 된 순간이었다. 계속 현장에 같이 있으면서 그런 걸 간접적으로 느끼는 것 같다. 그런 지점들에서 작업하는 것이 뿌듯한 시간이었던거 같다"고 덧붙였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박서준은 이번 작품에서 민성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오는 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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