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도 찜통더위 속… 태풍 국내상륙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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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폭염특보가 닷새 연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오르는 가마솥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한반도에 뜨거운 바람을 밀어 보내던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도 커졌다.
다만 카눈 이동속도가 점차 느려지면서 정체할 것으로 예상돼 변수가 많은 상황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만 동북쪽에서 (카눈의) 이동속도가 느려지며 정체할 것으로 예보되는데 이런 경우는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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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폭염특보가 닷새 연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오르는 가마솥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한반도에 뜨거운 바람을 밀어 보내던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도 커졌다.
기상청은 1일 서울 낮 최고기온은 35도, 청주, 대전, 광주, 대구는 36도로 예측했다. 강한 햇볕과 높은 습도로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 또한 35도 내외까지 오를 것으로 관측됐다. 도심과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뜨거운 공기를 한반도에 주입하는 가운데 태풍이 추가로 고온다습한 공기를 밀어 보내면서 더위를 부추기고 있다.
애초 중국 상하이(上海) 남쪽을 향하던 태풍 카눈의 예상 경로에 다소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카눈은 4일 오전 오키나와(沖繩) 서쪽 해상에서 우리나라와 일본 쪽으로 전향해 북동진한다는 것이 현재의 예상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4∼5일쯤 전향 시점에 중위도 기압계 상황에 따라 한반도 영향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카눈 이동속도가 점차 느려지면서 정체할 것으로 예상돼 변수가 많은 상황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만 동북쪽에서 (카눈의) 이동속도가 느려지며 정체할 것으로 예보되는데 이런 경우는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이소현 기자 winn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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