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온라인 무역 적자 1.2조…8분기 연속 적자

CBS노컷뉴스 이희진 기자 2023. 8. 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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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상에서도 무역 역조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양상이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6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해외 직접 구매 즉 '직구'는 1조 6350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3329억 원, 25.6% 늘었다.

이에 따라 온라인 무역 수지는 지난 2분기 1조 1814억 원 적자를 나타냈다.

앞선 1분기에도 해외 직구가 직접 판매보다 1조 2440억 원이나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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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 1.6조 넘어 사상 최대…해외 직접 판매는 0.5조에도 못 미쳐
스마트이미지 제공


온라인상에서도 무역 역조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양상이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6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해외 직접 구매 즉 '직구'는 1조 6350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3329억 원, 25.6% 늘었다.

직전 1분기 1조 5279억 원을 넘어 분기 직구 규모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해외 직접 판매는 4536억 원에 그쳤다. 지난해 2분기보다 523억 원, 10.3% 줄었다.

2분기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지난해 2분기 대비). 통계청 제공


이에 따라 온라인 무역 수지는 지난 2분기 1조 1814억 원 적자를 나타냈다.

앞선 1분기에도 해외 직구가 직접 판매보다 1조 2440억 원이나 많았다. 지난 2분기까지 두 분기 연속 1조 2천억 원 안팎 규모의 적자가 이어졌다.

6월 온라인쇼핑동향. 통계청 제공

온라인 무역 수지 적자는 2021년 3분기부터 8개월째 반복 중인데 그 규모도 갈수록 커지는 모습이다.

2021년 3분기는 적자 규모가 626억 원에 불과했으나 그해 4분기는 5825억 원으로 급속하게 커졌고, 지난해 1분기는 8천억 원대에 진입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9909억 원으로 1조 원에 육박하더니 올해 들어서 1조 원을 훌쩍 넘겼다.

한편, 지난 6월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8조 4249억 원으로 지난해 6월보다 1조 3202억 원, 7.7% 증가했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전체 거래액의 10.7%인 1조 9692억 원으로, 지난 6월에도 30.4%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온라인 주문 접수 후 음식을 조리해 배달하는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2조 1312억 원이었다. 지난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했지만, 증가율은 5월 3.0%에서 6월 0.8%로 쪼그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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