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조응천 "檢, 추석 전 이재명에 구속영장 청구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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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월말 추석 전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고 1일 분석했다.
검찰 출신 조 의원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에 출연해 "(추석 전) 아직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이 안 되게끔 청구하는 것이 사실 (여권 입장에서) 정무적으로 제일 좋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한 검찰이 이 대표와 관련된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등을 한꺼번에 묶어 청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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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월말 추석 전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고 1일 분석했다. 추석 기간 중 민주당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것이다.
검찰 출신 조 의원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에 출연해 "(추석 전) 아직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이 안 되게끔 청구하는 것이 사실 (여권 입장에서) 정무적으로 제일 좋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여권 입장에서) 추석 밥상에 민주당의 도덕성이 올라 그것을 가지고 왈가왈부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제일 좋은 것"이라고 했다.
또한 검찰이 이 대표와 관련된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등을 한꺼번에 묶어 청구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의원은 "영장을 한 건 한 건 청구하면 '쪼개기 청구'라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며 "영장 발부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한꺼번에 청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조 의원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은 수원지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은 서울중앙지검에서 맡고 있다"며 "두 건을 합쳐서 영장 청구를 하려면 어느 쪽으로든 이송해 합쳐야 한다. 그 과정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조 의원은 오는 8일 이화영 전 경기 평화부지사 재판이 이 대표에게 중요한 날이라고도 분석했다. 이 전 부지사가 재판에서 쌍방울 측의 대북송금 대납 사실을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할 경우 검찰이 즉시 이 대표 소환에 나설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쌍방울 대북송금과 관련해 8일 재판에서 이화영 부지사가 과연 검찰이 기대하는 대로 진술을 해 줄 것인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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