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 인터뷰] '백상얼굴대상' 송혜교, '더 글로리'로 떠났던 신나는 모험
박정선 기자 2023. 8. 1. 12:00
"문동은을 연기하며 행복하고 아팠지만, 더 열심히 연기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배우 송혜교의 진심이 시청자의 마음에 닿았다. 송혜교의 열정은 백상 트로피로 이어졌다.
지난 4월 28일 열렸던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송혜교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로 TV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가장 쟁쟁했던 부문에서 당당히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수많은 시상식 무대 위에 서온 베테랑이지만, 이날만큼은 떨리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나 상 받았어, 연진아. 나 지금 되게 신나"라며 '더 글로리' 명대사를 패러디한 소감으로 웃음을 선사했고, "정말 (상을) 받고 싶었다"는 솔직한 소감으로 박수를 받았다.
'더 글로리'에선 항상 검은 옷을 입고 검은 단발머리로 어둠과 분노, 때론 혼돈을 연기했던 송혜교. 백상에서는 베이지 톤의 하늘하늘한 드레스와 길게 늘어뜨린 헤어스타일로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했다. '백상얼굴대상' 수상자가 있다면 단연 송혜교라는 이야기가 나왔을 정도.
59회 백상의 막이 내린 후 다시 만난 송혜교는 언제나처럼 아름다웠고, 어느 때보다 연기를 향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었다.
배우 송혜교의 진심이 시청자의 마음에 닿았다. 송혜교의 열정은 백상 트로피로 이어졌다.
지난 4월 28일 열렸던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송혜교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로 TV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가장 쟁쟁했던 부문에서 당당히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수많은 시상식 무대 위에 서온 베테랑이지만, 이날만큼은 떨리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나 상 받았어, 연진아. 나 지금 되게 신나"라며 '더 글로리' 명대사를 패러디한 소감으로 웃음을 선사했고, "정말 (상을) 받고 싶었다"는 솔직한 소감으로 박수를 받았다.
'더 글로리'에선 항상 검은 옷을 입고 검은 단발머리로 어둠과 분노, 때론 혼돈을 연기했던 송혜교. 백상에서는 베이지 톤의 하늘하늘한 드레스와 길게 늘어뜨린 헤어스타일로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했다. '백상얼굴대상' 수상자가 있다면 단연 송혜교라는 이야기가 나왔을 정도.
59회 백상의 막이 내린 후 다시 만난 송혜교는 언제나처럼 아름다웠고, 어느 때보다 연기를 향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었다.
-어떻게 지냈나요.
"시상식 끝나고 다음날 뉴욕 일정이 있었어요. 아침 비행기로 바로 넘어갔어요. 해외에서 일이 좀 많이 있어서, 왔다갔다했어요. 뉴욕 다녀와서 조금 아팠어요. 일주일 넘게 푹 쉬고 나서, 컨디션 회복하고 다른 일정을 하러 갔었죠."
-백상에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는데, 드레스 코드는 무엇이었나요.
"'더 글로리'를 하면서 어두운 옷을 많이 입고 나왔어요. 시상식이고, 유일하게 꾸밀 수 있는 곳이어서, 이번엔 화사하게 입어보고 싶었어요. 화사한 옷을 입고, 밝은 모습을 보여 드리려고요. 그 마음으로 드레스를 선택했어요."
-임지연 씨와 마치 미리 맞춘 것 같은 수상 소감이었어요.
"그건 아니었어요. 맞춘 건 아니에요. 워낙 '더 글로리'를 사랑해주신 분들이 좋아해 주신 유행어여서, 저도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아요. 무대에 올라가자마자 함께 연기한 '더 글로리' 팀이 너무나 축하해주시니까, 그 모습 보고 울컥했어요. 순간, '유머로 한 번 분위기를 바꿔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대사를 해봤어요. 이 자리가 아니면 동은이의 대사를 할 곳이 없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마지막으로 동은이의 대사를 해보자는 생각이 정말 짠듯하게 들었어요. (주변에서도) 많은 분들이 '미리 생각하고 갔지?'란 질문을 해주셨는데, 저기 딱 서고 나서 그 생각을 하게 됐던 것 같아요. (보시는 분들이) 너무 좋아해 주셔서 저도 좋았어요. 연진이가 제일 좋아하더라고요."
-소감 중 어머니를 언급했는데, 가족들 반응은 어땠나요.
"너무 좋아하셨어요. 정말 멋진 작품으로 큰 상을 받아서 좋아하셨어요. 시상식 끝나고 나가자마자 어머니와 통화했어요. 행복해하시더라고요. 어머니도 '더 글로리'를 재밌게 보셔서, 이 작품으로 상을 받으니 더 행복해하셨던 것 같아요. 저희 어머니는 냉정하세요. 제가 하는 작품이어도 재미가 없으면 안 보세요. 작품이 나오면 많은 시청자 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에 관해 걱정이 많이 되긴 하지만, 어머니의 반응이 첫 번째로 걱정돼요. 어머니의 시선이 시청자의 반응과 연결이 되더라고요."
-너무나 솔직하게 '상이 받고 싶었다'고 말한 소감이 인상적이었요.
"제가 잘했기 때문에 상을 받고 싶었다기보다는, 정말 좋은 작품을 했고, 좋은 배우들, 감독님, 작가님도 멋지게 호흡한 작품이어서, 그곳에서 그분들과 함께 행복해지고 싶었어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이 있긴 하지만, 전작들과 다른 장르물에 첫 도전해서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조금 더 욕심났어요."
"시상식 끝나고 다음날 뉴욕 일정이 있었어요. 아침 비행기로 바로 넘어갔어요. 해외에서 일이 좀 많이 있어서, 왔다갔다했어요. 뉴욕 다녀와서 조금 아팠어요. 일주일 넘게 푹 쉬고 나서, 컨디션 회복하고 다른 일정을 하러 갔었죠."
-백상에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는데, 드레스 코드는 무엇이었나요.
"'더 글로리'를 하면서 어두운 옷을 많이 입고 나왔어요. 시상식이고, 유일하게 꾸밀 수 있는 곳이어서, 이번엔 화사하게 입어보고 싶었어요. 화사한 옷을 입고, 밝은 모습을 보여 드리려고요. 그 마음으로 드레스를 선택했어요."
-임지연 씨와 마치 미리 맞춘 것 같은 수상 소감이었어요.
"그건 아니었어요. 맞춘 건 아니에요. 워낙 '더 글로리'를 사랑해주신 분들이 좋아해 주신 유행어여서, 저도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아요. 무대에 올라가자마자 함께 연기한 '더 글로리' 팀이 너무나 축하해주시니까, 그 모습 보고 울컥했어요. 순간, '유머로 한 번 분위기를 바꿔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대사를 해봤어요. 이 자리가 아니면 동은이의 대사를 할 곳이 없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마지막으로 동은이의 대사를 해보자는 생각이 정말 짠듯하게 들었어요. (주변에서도) 많은 분들이 '미리 생각하고 갔지?'란 질문을 해주셨는데, 저기 딱 서고 나서 그 생각을 하게 됐던 것 같아요. (보시는 분들이) 너무 좋아해 주셔서 저도 좋았어요. 연진이가 제일 좋아하더라고요."
-소감 중 어머니를 언급했는데, 가족들 반응은 어땠나요.
"너무 좋아하셨어요. 정말 멋진 작품으로 큰 상을 받아서 좋아하셨어요. 시상식 끝나고 나가자마자 어머니와 통화했어요. 행복해하시더라고요. 어머니도 '더 글로리'를 재밌게 보셔서, 이 작품으로 상을 받으니 더 행복해하셨던 것 같아요. 저희 어머니는 냉정하세요. 제가 하는 작품이어도 재미가 없으면 안 보세요. 작품이 나오면 많은 시청자 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에 관해 걱정이 많이 되긴 하지만, 어머니의 반응이 첫 번째로 걱정돼요. 어머니의 시선이 시청자의 반응과 연결이 되더라고요."
-너무나 솔직하게 '상이 받고 싶었다'고 말한 소감이 인상적이었요.
"제가 잘했기 때문에 상을 받고 싶었다기보다는, 정말 좋은 작품을 했고, 좋은 배우들, 감독님, 작가님도 멋지게 호흡한 작품이어서, 그곳에서 그분들과 함께 행복해지고 싶었어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이 있긴 하지만, 전작들과 다른 장르물에 첫 도전해서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조금 더 욕심났어요."
-수상 소감이 큰 화제가 됐죠.
"시상식 끝나고 나서 SNS에 짧은 영상이 많이 올라왔더라고요."
-'백상얼굴대상 대상 수상자'라는 재치 넘치는 댓글도 있더라고요.
"그게 SNS에 영상으로 있더라고요. 너무 감사했죠. 그날 제가 앉은 자리 조명이 좋았던 것 같아요. 조명감독님 감사합니다.(웃음)"
-예능상 후보로 참석했던 이수지 씨가 동은이 흉내를 내기도 했잖아요.
"그때 상을 받고 백스테이지에서 인터뷰 중이어서, 아쉽게도 그 모습을 직접 보진 못했어요. 보고 싶었는데.(웃음) 'SNL 코리아'에서 보기도 했는데, 연기를 정말 잘하시는 것 같아요. 동은이의 모습 가운데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을 너무나 잘 뽑아내셨더라고요. 너무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보다 안전한 길을 선택할 수도 있었지만, '더 글로리'는 배우 송혜교에겐 험난한 길이잖아요.
"험난하다기보다는 저에겐 큰 모험이었어요. 그전부터 하고 싶었던 모험이에요. 근데 인연이 닿지 않았어요. 다른 장르의 작품을 너무나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까지 간절히 원하는 캐릭터와 스토리를 만나기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오래 기다렸어요. 멋진 작품을 받아서 너무나 행복했어요. 어려운 캐릭터이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있었죠. 현장에서 연기하며 '이렇게 연기하는 게 맞나'란 의심이 많았어요. 그런데도 하면서 재미있었어요. 모든 걱정, 의심, 이런 것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연기하는 동안 새로웠고 재미있었고 신나더라고요. 그게 시청자분들에게 전달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았는데, 예상했나요.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배우들이 먼저 재미있어했어요. 다음 회가 궁금했어요. 빨리 대본이 나오길 기다리기도 했어요. 정말 재미있어서, 잘 될 거라는 생각은 솔직히 있었어요. 대신 '우리가 정말 잘해야겠다. 대본은 너무나 완벽한데, 우리가 못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걱정이 많았죠. 너무 완벽한 대본이었기 때문에. 완벽한 대본이고 설명이 잘 돼 있어서, 더 잘 표현할 수 있었다는 생각도 들어요."
-김은숙 작가님과 다시 의기투합하게 된 과정이 궁금해요.
"김은숙 작가님과는 '태양의 후예'로 인연이 돼서, 좋은 관계로 잘 지내고 있어요. 언니, 동생으로 지내고 있죠. 같이 있으면서 '더 글로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어요. '이런 작품을 만들고 싶다'란 이야기였어요. 그땐 사적인 자리에서 가볍게 대화한 것이라, 당시엔 그냥 지나갔어요. 시간이 흐른 후, 작가님이 정말 대본을 보내셨어요. 정말 감사했죠. 읽으니까 너무 재미있고, 그간 너무나 하고 싶었던 캐릭터이고 장르였어요. '드디어 내가 이런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날이 오는구나'란 생각에 많이 들뜨기도 했던 것 같아요."
-김은숙 작가님도 송혜교 배우도 평소 해오던 특기가 아닌 장르물이 두렵지는 않았나요.
"둘 다 두려워하진 않았던 것 같아요. 하지 않았던 장르라 걱정은 됐어요. 연기하는 내내 '이게 답이 맞나? 이게 맞는 건가?'란 걱정을 많이 하긴 했어요. 하지만 장르물을 하는 것에 대한 걱정보다는 신이 나 있었어요. 김은숙 작가님도, 저도요."
-그런 의문이 생겼을 땐 어떻게 하나요.
"현장에서는 함께 하는 배우, 감독님과 늘 대화를 하면서 풀리지 않는 것들을 풀어나갔어요."
"시상식 끝나고 나서 SNS에 짧은 영상이 많이 올라왔더라고요."
-'백상얼굴대상 대상 수상자'라는 재치 넘치는 댓글도 있더라고요.
"그게 SNS에 영상으로 있더라고요. 너무 감사했죠. 그날 제가 앉은 자리 조명이 좋았던 것 같아요. 조명감독님 감사합니다.(웃음)"
-예능상 후보로 참석했던 이수지 씨가 동은이 흉내를 내기도 했잖아요.
"그때 상을 받고 백스테이지에서 인터뷰 중이어서, 아쉽게도 그 모습을 직접 보진 못했어요. 보고 싶었는데.(웃음) 'SNL 코리아'에서 보기도 했는데, 연기를 정말 잘하시는 것 같아요. 동은이의 모습 가운데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을 너무나 잘 뽑아내셨더라고요. 너무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보다 안전한 길을 선택할 수도 있었지만, '더 글로리'는 배우 송혜교에겐 험난한 길이잖아요.
"험난하다기보다는 저에겐 큰 모험이었어요. 그전부터 하고 싶었던 모험이에요. 근데 인연이 닿지 않았어요. 다른 장르의 작품을 너무나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까지 간절히 원하는 캐릭터와 스토리를 만나기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오래 기다렸어요. 멋진 작품을 받아서 너무나 행복했어요. 어려운 캐릭터이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있었죠. 현장에서 연기하며 '이렇게 연기하는 게 맞나'란 의심이 많았어요. 그런데도 하면서 재미있었어요. 모든 걱정, 의심, 이런 것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연기하는 동안 새로웠고 재미있었고 신나더라고요. 그게 시청자분들에게 전달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았는데, 예상했나요.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배우들이 먼저 재미있어했어요. 다음 회가 궁금했어요. 빨리 대본이 나오길 기다리기도 했어요. 정말 재미있어서, 잘 될 거라는 생각은 솔직히 있었어요. 대신 '우리가 정말 잘해야겠다. 대본은 너무나 완벽한데, 우리가 못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걱정이 많았죠. 너무 완벽한 대본이었기 때문에. 완벽한 대본이고 설명이 잘 돼 있어서, 더 잘 표현할 수 있었다는 생각도 들어요."
-김은숙 작가님과 다시 의기투합하게 된 과정이 궁금해요.
"김은숙 작가님과는 '태양의 후예'로 인연이 돼서, 좋은 관계로 잘 지내고 있어요. 언니, 동생으로 지내고 있죠. 같이 있으면서 '더 글로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어요. '이런 작품을 만들고 싶다'란 이야기였어요. 그땐 사적인 자리에서 가볍게 대화한 것이라, 당시엔 그냥 지나갔어요. 시간이 흐른 후, 작가님이 정말 대본을 보내셨어요. 정말 감사했죠. 읽으니까 너무 재미있고, 그간 너무나 하고 싶었던 캐릭터이고 장르였어요. '드디어 내가 이런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날이 오는구나'란 생각에 많이 들뜨기도 했던 것 같아요."
-김은숙 작가님도 송혜교 배우도 평소 해오던 특기가 아닌 장르물이 두렵지는 않았나요.
"둘 다 두려워하진 않았던 것 같아요. 하지 않았던 장르라 걱정은 됐어요. 연기하는 내내 '이게 답이 맞나? 이게 맞는 건가?'란 걱정을 많이 하긴 했어요. 하지만 장르물을 하는 것에 대한 걱정보다는 신이 나 있었어요. 김은숙 작가님도, 저도요."
-그런 의문이 생겼을 땐 어떻게 하나요.
"현장에서는 함께 하는 배우, 감독님과 늘 대화를 하면서 풀리지 않는 것들을 풀어나갔어요."
-'더 글로리'는 단순히 콘텐트를 넘어,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정도의 파급력을 예상했나요.
"이 정도까지는 예상 못 했어요. 그냥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실 것 같다는 생각은 했지만요. 이렇게까지 대사 하나하나가 유행어가 되고, 모든 캐릭터가 다 사랑받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저희도 정말 놀랐어요."
-가장 애정하는 유행어는 무엇인가요.
"시간이 지났다고 또 약간씩 까먹어 가고 있는데.(웃음) 그런 것들이 재미있더라고요. 제가 시청자가 돼서 봤을 때, 문장 끝에 '연진아'라고 붙이는 것들이 모두 재미있더라고요."
-낮은 목소리 톤이 돋보여서 대사들이 더 사랑을 받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연진이라는 이름을 부를 때 좋아하셨나 봐요. 그 톤 때문에. 한편으론 죄송한 부분도 있어요. 하하하. 좋은 쪽으로 이름이 불리면 좋을 텐데, 많은 연진이 분들이 놀림을 당하셨을 것 같아요. 그래서 죄송한 부분도 있어요.(웃음)"
-'더 글로리'를 통해 어떤 평가를 듣고 싶었나요.
"이 작품이어서 다른 이야기를 듣고 싶은 건 아니에요. 작품 할 때마다 '전작보다 연기가 더 나아졌구나. 캐릭터를 잘 살렸구나. 연기를 잘해서 동은이의 마음을 알 수 있게 해줬구나'. 연기 잘했다는 소리가 가장 듣고 싶죠. 이번 작품은 그래도 다른 작품보다는 칭찬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웃음) 제가 하지 않았던 장르물 속 캐릭터예요. 장르가 바뀌니 연기도 바뀔 수밖에 없죠.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리니 그 모습을 좋으셨던 것 같아요."
-'더 글로리'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동은이 엄마와 함께 감정이 폭발하는 신이 있어요. 그때 육체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많이 힘들었어요. 아침부터 밤까지 촬영했는데, 너무나 큰 감정을 요하는 신들이었어요. 끝나갈 땐 정말 아무 생각이 안 나더라고요. 그 정도로 많이 힘들었어요. 불이 나고, 동은이가 엄마에게 절규하는 신이 있어요. 실내 세트에서 한 번 찍고, 야외에 똑같이 동은이 방을 꾸며놓고 촬영했어요. 불이 나는 장면이라 위험하기 때문에, 실내에서는 촬영할 수 없었어요. 그러다 보니 중간에 그렇게 웃지 마!'까지만 실내에서 찍고, 그 후엔 야외에서 찍어야 했어요. 감정 연결을 하는 것에 있어서 많이 힘들었어요."
"이 정도까지는 예상 못 했어요. 그냥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실 것 같다는 생각은 했지만요. 이렇게까지 대사 하나하나가 유행어가 되고, 모든 캐릭터가 다 사랑받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저희도 정말 놀랐어요."
-가장 애정하는 유행어는 무엇인가요.
"시간이 지났다고 또 약간씩 까먹어 가고 있는데.(웃음) 그런 것들이 재미있더라고요. 제가 시청자가 돼서 봤을 때, 문장 끝에 '연진아'라고 붙이는 것들이 모두 재미있더라고요."
-낮은 목소리 톤이 돋보여서 대사들이 더 사랑을 받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연진이라는 이름을 부를 때 좋아하셨나 봐요. 그 톤 때문에. 한편으론 죄송한 부분도 있어요. 하하하. 좋은 쪽으로 이름이 불리면 좋을 텐데, 많은 연진이 분들이 놀림을 당하셨을 것 같아요. 그래서 죄송한 부분도 있어요.(웃음)"
-'더 글로리'를 통해 어떤 평가를 듣고 싶었나요.
"이 작품이어서 다른 이야기를 듣고 싶은 건 아니에요. 작품 할 때마다 '전작보다 연기가 더 나아졌구나. 캐릭터를 잘 살렸구나. 연기를 잘해서 동은이의 마음을 알 수 있게 해줬구나'. 연기 잘했다는 소리가 가장 듣고 싶죠. 이번 작품은 그래도 다른 작품보다는 칭찬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웃음) 제가 하지 않았던 장르물 속 캐릭터예요. 장르가 바뀌니 연기도 바뀔 수밖에 없죠.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리니 그 모습을 좋으셨던 것 같아요."
-'더 글로리'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동은이 엄마와 함께 감정이 폭발하는 신이 있어요. 그때 육체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많이 힘들었어요. 아침부터 밤까지 촬영했는데, 너무나 큰 감정을 요하는 신들이었어요. 끝나갈 땐 정말 아무 생각이 안 나더라고요. 그 정도로 많이 힘들었어요. 불이 나고, 동은이가 엄마에게 절규하는 신이 있어요. 실내 세트에서 한 번 찍고, 야외에 똑같이 동은이 방을 꾸며놓고 촬영했어요. 불이 나는 장면이라 위험하기 때문에, 실내에서는 촬영할 수 없었어요. 그러다 보니 중간에 그렇게 웃지 마!'까지만 실내에서 찍고, 그 후엔 야외에서 찍어야 했어요. 감정 연결을 하는 것에 있어서 많이 힘들었어요."
-'그렇게 웃지 마' 대사가 파트 2 예고편에 담겨서, 시청자들의 기대가 최고조에 달했었죠.
"그 모습 또한 많은 분들이 보지 못하셨던 것이어서, 많이 기대해주셨던 것 같아요."
-그럼 가장 애정하는 장면은요.
"너무 많아요. 모르겠어요. 동은이의 아픔을 알아서 그런지, 가해자 친구들을 한 명 한 명씩 만나서 경고를 주는 신들이 촬영하면서도 재미있었어요. 통쾌했어요. '스튜어디스 혜정아' 신도 재미있었고, 사라에게 교회에서 한마디 하는 신도 재미있었고, 교실에서 연진이와 대화하는 신도 재미있었어요. 가해자들과 함께한 장면들이 통쾌하면서도, 재미있게 촬영했어요."
-파트 1과 파트 2 사이에 기대가 너무 커져서, 한편으론 부담도 됐을 것 같아요.
"그렇죠. 두 달이란 시간이 있었는데, '과연 기다려주실까'란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또, '그 시간 동안 기대가 너무 커져 있을 텐데,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어떡하지'란 걱정도 있었어요."
-시청자로서 정주행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처음엔 '내가 저 때 연기 똑바로 했나. 이 감정선이 맞았나'란 걸 체크하는 느낌으로 보게 되니, 즐기면서 못 보게 되더라고요. 한 번 보고, 두 번째 봤을 때 걱정 없이 재미있게 봤어요."
-다른 시청자 분들처럼 '아 이거 중간에 못 끄겠다'란 생각이 들기도 했나요.
"궁금하긴 하더라고요.(웃음) 너무 잘 만들어 주셔서."
-극 중 상황과는 반대로 '가해자 친구들' 배우들과 가깝게 지내는 것 같더라고요.
"촬영할 땐 만난 적은 없어요. 캐릭터상, 마음이 잘되지 않더라고요. 촬영 끝나기 한달 전에 다 같이 쉴 수 있는 날이 있어서, 그날 만나서 밥을 먹었어요. 촬영 끝내고, 포스터 촬영하고 이럴 때 더 자주 봤어요."
-김건우 배우가 대선배라 어려워하는 메이킹 영상이 화제였어요.
"메이킹영상을 보니까 제가 정말 어른처럼 보이더라고요.(웃음)"
"그 모습 또한 많은 분들이 보지 못하셨던 것이어서, 많이 기대해주셨던 것 같아요."
-그럼 가장 애정하는 장면은요.
"너무 많아요. 모르겠어요. 동은이의 아픔을 알아서 그런지, 가해자 친구들을 한 명 한 명씩 만나서 경고를 주는 신들이 촬영하면서도 재미있었어요. 통쾌했어요. '스튜어디스 혜정아' 신도 재미있었고, 사라에게 교회에서 한마디 하는 신도 재미있었고, 교실에서 연진이와 대화하는 신도 재미있었어요. 가해자들과 함께한 장면들이 통쾌하면서도, 재미있게 촬영했어요."
-파트 1과 파트 2 사이에 기대가 너무 커져서, 한편으론 부담도 됐을 것 같아요.
"그렇죠. 두 달이란 시간이 있었는데, '과연 기다려주실까'란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또, '그 시간 동안 기대가 너무 커져 있을 텐데,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어떡하지'란 걱정도 있었어요."
-시청자로서 정주행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처음엔 '내가 저 때 연기 똑바로 했나. 이 감정선이 맞았나'란 걸 체크하는 느낌으로 보게 되니, 즐기면서 못 보게 되더라고요. 한 번 보고, 두 번째 봤을 때 걱정 없이 재미있게 봤어요."
-다른 시청자 분들처럼 '아 이거 중간에 못 끄겠다'란 생각이 들기도 했나요.
"궁금하긴 하더라고요.(웃음) 너무 잘 만들어 주셔서."
-극 중 상황과는 반대로 '가해자 친구들' 배우들과 가깝게 지내는 것 같더라고요.
"촬영할 땐 만난 적은 없어요. 캐릭터상, 마음이 잘되지 않더라고요. 촬영 끝나기 한달 전에 다 같이 쉴 수 있는 날이 있어서, 그날 만나서 밥을 먹었어요. 촬영 끝내고, 포스터 촬영하고 이럴 때 더 자주 봤어요."
-김건우 배우가 대선배라 어려워하는 메이킹 영상이 화제였어요.
"메이킹영상을 보니까 제가 정말 어른처럼 보이더라고요.(웃음)"
-후배들에겐 어떤 선배였나요.
"배우들이 모두 다 연기를 너무 잘해요. 제가 많이 도와줬다고 하는데, 저는 제가 받은 게 더 많아요. 워낙 기본이 탄탄한 배우들이에요. 같이 연기하면서 저보다 후배지만 제가 배운 점이 더 많았어요. 도움도 많이 받았어요."
-'가해자 친구들'에게 한마디 하자면요.
"고마웠다고 말하기는 참 애매하네요.(웃음) 가해자 친구들이라서. 하하하. 함께 연기하는 동안 너무 즐거웠고, 좋은 후배들을 만나고 좋은 현장에서 같이 호흡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파트 3를 암시하는 것 같으면서도, 막을 내린 것 같기도 하고요. '더 글로리'를 또 볼 수 있을까요.
"저희들끼린 장난으로, '파트 1과 2가 잘 되면 3를 꼭 만들자'는 이야길 했었어요. 근데 (이)도현이가 조금 있으면 군대에 가잖아요. 도현이가 군대를 다녀오면, 제가 너무 나이가 들어있지 않을까요.(웃음) 장난으로 그런 이야길 했었어요. 저는 이 팀이 다시 함께한다면 너무나 (파트 3를) 하고 싶어요."
-서경덕 교수님과 함께 한국 알리기에 오랫동안 힘쓰고 있는데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어렸을 때 친구들과 해외 여행 가서 박물관을 찾으면, 작품 설명을 듣고 싶은데 일어와 중국어는 있지만 한국어는 없더라고요. '이상하다. 왜 한국어는 없지?'란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교수님을 뵙게 됐고, 이런 내용의 대화를 했죠. 서경덕 교수님이 '그럼 우리가 앞으로 만들어 나가보자. 의향이 있냐'고 하셨어요. 너무나 제가 원했던 것이라서, 함께하게 됐어요. 일정 때문에 일일이 제가 신경을 쓰지는 못해도, 교수님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 혼자라면 못했을 거예요.
-또 다른 관심사가 있나요.
"아직까진 연기 이외 다른 걸 생각하지 못할 것 같아요. 연기만으로도 아직 저에겐 너무 어려워서요."
"배우들이 모두 다 연기를 너무 잘해요. 제가 많이 도와줬다고 하는데, 저는 제가 받은 게 더 많아요. 워낙 기본이 탄탄한 배우들이에요. 같이 연기하면서 저보다 후배지만 제가 배운 점이 더 많았어요. 도움도 많이 받았어요."
-'가해자 친구들'에게 한마디 하자면요.
"고마웠다고 말하기는 참 애매하네요.(웃음) 가해자 친구들이라서. 하하하. 함께 연기하는 동안 너무 즐거웠고, 좋은 후배들을 만나고 좋은 현장에서 같이 호흡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파트 3를 암시하는 것 같으면서도, 막을 내린 것 같기도 하고요. '더 글로리'를 또 볼 수 있을까요.
"저희들끼린 장난으로, '파트 1과 2가 잘 되면 3를 꼭 만들자'는 이야길 했었어요. 근데 (이)도현이가 조금 있으면 군대에 가잖아요. 도현이가 군대를 다녀오면, 제가 너무 나이가 들어있지 않을까요.(웃음) 장난으로 그런 이야길 했었어요. 저는 이 팀이 다시 함께한다면 너무나 (파트 3를) 하고 싶어요."
-서경덕 교수님과 함께 한국 알리기에 오랫동안 힘쓰고 있는데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어렸을 때 친구들과 해외 여행 가서 박물관을 찾으면, 작품 설명을 듣고 싶은데 일어와 중국어는 있지만 한국어는 없더라고요. '이상하다. 왜 한국어는 없지?'란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교수님을 뵙게 됐고, 이런 내용의 대화를 했죠. 서경덕 교수님이 '그럼 우리가 앞으로 만들어 나가보자. 의향이 있냐'고 하셨어요. 너무나 제가 원했던 것이라서, 함께하게 됐어요. 일정 때문에 일일이 제가 신경을 쓰지는 못해도, 교수님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 혼자라면 못했을 거예요.
-또 다른 관심사가 있나요.
"아직까진 연기 이외 다른 걸 생각하지 못할 것 같아요. 연기만으로도 아직 저에겐 너무 어려워서요."
-아직까지 연기가 어렵나요.
"20대 땐 그런 생각을 했어요. 30대, 40대 선배님들을 보면서 '나도 저 나이가 되면 연기가 쉬워지겠지'라고요. 그 나이가 됐는데, 여전히 어려운 거예요. 안 쉬워질 것 같아요. 제가 나이가 들어가듯 캐릭터도 같이 나이가 들어가요. 그게 또 어려워지는 거예요. 외적인 것만 허락된다면 20대 때 연기는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때를 살아봤기 때문에,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알 것 같아요. 근데 앞으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모르고, 제 또래 캐릭터가 어떤 삶을 살지 모르잖아요. 공부를 해야 하고요. 그래서 어려운 것 같아요."
-올해 계획이 궁금해요.
"아직 작품이 결정된 건 없어요. 계속 검토하고 있어요. '더 글로리'를 하면서 연기가 다시 재미있어지고, 현장이 너무 좋아졌어요. 빨리 현장에서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되도록 오래 쉬지 않고, 좋은 작품을 찾아서, 빨리 현장으로 가고 싶어요. 열심히 작품을 찾고 있어요."
-바쁜 일정인데, 건강 관리는 하고 있나요.
"영양제, 비타민 챙겨 먹고요.(웃음) 운동 열심히 하려고 해요. 다행히 저는 안 좋은 일이 있어도 좋은 쪽으로 생각하려는 사람이에요. 좋은 생각을 많이 하려고 해요."
-언제까지 예쁠 예정인가요.
"요즘 아름다운 친구들이 너무 많아서요.(웃음) 아니에요. 그냥 예쁘게 잘 나이 들어가고 싶어요. 그래서 좋은 생각을 더 많이 하려고 해요. '생각한 대로 얼굴이 변한다'고 하잖아요. 좋은 생각 많이 하려고 하고,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해요. 그렇게 살면 좀 더 유지가 되지 않을까요."
-앞으로 보여줄 배우 송혜교의 연기는 어떤 모습일까요.
"그건 아무도 모르는 것 같아요.(웃음) 다음 작품에서 연기를 잘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죠. 근데 저는 열심히 할 거예요. 열심히 할 건데, 보시는 분들에게 닿지 않으면 그건 못하는 거니까. 좋은 작품, 좋은 캐릭터를 찾고 제가 더 열심히 해야죠."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20대 땐 그런 생각을 했어요. 30대, 40대 선배님들을 보면서 '나도 저 나이가 되면 연기가 쉬워지겠지'라고요. 그 나이가 됐는데, 여전히 어려운 거예요. 안 쉬워질 것 같아요. 제가 나이가 들어가듯 캐릭터도 같이 나이가 들어가요. 그게 또 어려워지는 거예요. 외적인 것만 허락된다면 20대 때 연기는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때를 살아봤기 때문에,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알 것 같아요. 근데 앞으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모르고, 제 또래 캐릭터가 어떤 삶을 살지 모르잖아요. 공부를 해야 하고요. 그래서 어려운 것 같아요."
-올해 계획이 궁금해요.
"아직 작품이 결정된 건 없어요. 계속 검토하고 있어요. '더 글로리'를 하면서 연기가 다시 재미있어지고, 현장이 너무 좋아졌어요. 빨리 현장에서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되도록 오래 쉬지 않고, 좋은 작품을 찾아서, 빨리 현장으로 가고 싶어요. 열심히 작품을 찾고 있어요."
-바쁜 일정인데, 건강 관리는 하고 있나요.
"영양제, 비타민 챙겨 먹고요.(웃음) 운동 열심히 하려고 해요. 다행히 저는 안 좋은 일이 있어도 좋은 쪽으로 생각하려는 사람이에요. 좋은 생각을 많이 하려고 해요."
-언제까지 예쁠 예정인가요.
"요즘 아름다운 친구들이 너무 많아서요.(웃음) 아니에요. 그냥 예쁘게 잘 나이 들어가고 싶어요. 그래서 좋은 생각을 더 많이 하려고 해요. '생각한 대로 얼굴이 변한다'고 하잖아요. 좋은 생각 많이 하려고 하고,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해요. 그렇게 살면 좀 더 유지가 되지 않을까요."
-앞으로 보여줄 배우 송혜교의 연기는 어떤 모습일까요.
"그건 아무도 모르는 것 같아요.(웃음) 다음 작품에서 연기를 잘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죠. 근데 저는 열심히 할 거예요. 열심히 할 건데, 보시는 분들에게 닿지 않으면 그건 못하는 거니까. 좋은 작품, 좋은 캐릭터를 찾고 제가 더 열심히 해야죠."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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