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온라인 쇼핑 18.4조…엔데믹에 문화·레저 거래 역대 최대

김은비 2023. 8. 1.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온라인쇼핑에서 문화 및 레저서비스 관련 거래액이 월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은 월별 기준 역대 최대인 332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월별 기준 처음 2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이외에 △신발(-1.9%) △스포츠·레저용품(-3.9%) △서적(4.0%)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3.5%) △기타서비스(-10.5%) 등에서 거래액이 줄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통계청, '2023년 6월 온라인쇼핑동향'
온라인쇼핑 거래액 전년동월比 7.7% 증가
2분기 거래액 55.4조…분기 기준 역대 최대
"여행·교통·e쿠폰 등 지속 증가 한 영향"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달 온라인쇼핑에서 문화 및 레저서비스 관련 거래액이 월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정부가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선언을 하면서 공연이 크게 늘어나면서다. 여행 및 교통 서비스 관련 거래도 꾸준히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통계청)
1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총 18조 4249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7%(1조3202억원)증가했다.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은 월별 기준 역대 최대인 332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대비 8.1%(250억원), 전월 대비로는 27.6%(718억원) 증가한 수치다. 통계청 관계자는 “5월 정부가 코로나19 엔데믹 선언을 하면서 국내외 뮤지션들이 활발하게 공연을 재개하면서 공연티켓 발매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항공권, 철도, 숙박업체 등에 대한 소비인 여행 및 교통서비스 증가세도 이어졌다. 6월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1조96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4%(4587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2021년 3월 이후 2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6.4%(1338억원) 감소했다. 지난 5월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월별 기준 처음 2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온라인 장보기 증가세가 지속되며 음·식료품 거래액은 2조4125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4.8%(3108억원) 증가했다. e쿠폰서비스 거래액도 커피, 케이크 등 가벼운 선물을 주고받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5765억원으로 1년 전 대비 29.7% 급증했다.

배달앱 서비스 등이 포함된 음식서비스의 온라인 거래액도 전년 대비 1.1% 소폭 증가한 2조959억원을 기록했다. 외부 활동이 많아지면서 다소 주춤했던 배달수요가 배달앱 할인정책 도입 등으로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의복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1.7% 감소했다. 이외에 △신발(-1.9%) △스포츠·레저용품(-3.9%) △서적(4.0%)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3.5%) △기타서비스(-10.5%) 등에서 거래액이 줄었다.

온라인거래가 늘어나면서 지난 2분기 거래액은 55조 4503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관련 통계가 개편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55조원 선을 넘어선 건 지난해 4분기(55조3073억원) 이후 두 번째다. e쿠폰서비스 거래액이 전년동기대비 40.6%로 가장 크게 늘었고, 여행 및 교통서비스(37.3%), 음·식료품(13.0%)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온라인 장보기, 이쿠폰 등 온라인 거래가 꾸준히 늘어나는데다 엔데믹으로 여행 및 교통서비스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김은비 (demeter@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