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에 2분기 '알리바바' 등 해외 직구 사상 최대

용윤신 기자 2023. 8. 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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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55조원을 웃돌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고환율에 따른 영향으로 '알리바바'와 같은 중국 쇼핑몰을 통한 해외 직구는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3년 6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5조4503억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7.3% 증가했다.

알리바바 등을 통해 해외 직접 구매액은 1조6350억원으로 25.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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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6월 및 2분기 온라인쇼핑동향
2분기 온라인쇼핑 55.4조 역대 최대
해외직접판매 10.3%↓직구 25.6%↑
"환율 영향에 중국·일본 직구 늘어"
[베이징(중국)=AP/뉴시스]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모습.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지난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55조원을 웃돌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고환율에 따른 영향으로 '알리바바'와 같은 중국 쇼핑몰을 통한 해외 직구는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3년 6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5조4503억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7.3% 증가했다. 2017년도 관련통계 개편 이래 최대다.

상품군별로는 컴퓨터 및 주변기기(-2.6%) 등에서는 감소했으나 여행 및 교통서비스(37.3%), 음·식료품(13.0%), 이쿠폰서비스(40.6%) 등에서 증가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13.1%), 음식서비스(11.6%), 여행 및 교통서비스(10.7%) 순으로 높았다.

6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한 18조424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5월(8.7%) 대비로는 소폭 줄었으나 3월(5.8%)과 4월(5.7%)에 비해 증가율이 커졌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3조4449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5.8%(7366억원) 늘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73.0%로 전년동월대비 1.3% 포인트(p) 감소했다.

[서울=뉴시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3년 6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5조4503억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7.3% 증가했다.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4536억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10.3% 감소했다.

지역별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중국 3092억원, 미국 600억원, 일본 515억원 순이다. 전년동분기대비 미국(14.5%) 등에서는 증가했으나 중국(-10.9%), 일본(-17.8%), 아세안(-5.6%) 등에서 감소했다.

음·식료품(115.7%) 등에서는 증가했으나 화장품(-8.1%), 음반·비디오·악기(-35.8%),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13.6%) 등에서 감소했다.

알리바바 등을 통해 해외 직접 구매액은 1조6350억원으로 25.6%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래 역대 최대 금액이다.

전년동분기대비 미국(-8.3%) 등에서는 감소했으나, 중국(120.7%), 일본(13.5%), 중남미(62.5%) 등에서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중국·일본 등으로부터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 구매 증가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환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ny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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