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막 ‘입법공백’ 첫날, 눈치작전… 민주당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13명 출사표 ‘현수막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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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둔 서울 강서구는 '정치 현수막 입법공백'으로 곳곳에 현수막 게시가 난립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일단 잠잠한 분위기를 나타냈다.
'정치 현수막 입법 공백' 첫날을 맞은 이날 강서구 내에서도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9호선 증미·가양·등촌·염창역과 5호선 까치산역 주변 등을 둘러본 결과 전날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수준으로 현수막이 걸린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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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립’우려속에 아직은 잠잠
오는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둔 서울 강서구는 ‘정치 현수막 입법공백’으로 곳곳에 현수막 게시가 난립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일단 잠잠한 분위기를 나타냈다. 헌법재판소가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선거 현수막·유인물 배포 등에 관한 공직선거법(선거법) 조항에 대한 개정 작업이 개정 시한을 넘기며 1일 0시를 기해 관련 조항이 실효됐다.
‘정치 현수막 입법 공백’ 첫날을 맞은 이날 강서구 내에서도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9호선 증미·가양·등촌·염창역과 5호선 까치산역 주변 등을 둘러본 결과 전날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수준으로 현수막이 걸린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직은 ‘눈치작전’이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서울 강서갑 당협위원장인 구상찬 전 의원은 이날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에서는 구청장 후보로 나설 사람이 한 명 정도뿐이어서 아직 현수막을 내걸 게 없고, 더불어민주당은 잠정 후보군이 난립하고 있어 당에서도 통제할 테고 후보 간에도 눈치를 볼 것”이라며 “‘고양이 목에 현수막 달기’ 같은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강서구 주민 김모(62) 씨는 “지금도 정치 현수막이 무분별하게 걸려있는데, 앞으로 더 우후죽순 늘어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전 치러지는 유일한 수도권 재보선이라는 점에서 강서구청장 선거가 ‘총선 전초전’처럼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가운데 민주당은 13명에 달하는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권오중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과 정춘생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 등이 공모에 지원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후보 공천 여부도 결론을 내지 못한 상태다. 당 일각에선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8·15 특별 사면·복권을 통해 재출마할 수 있지 않겠냐는 기대감도 흘러나오지만 국민의힘 관계자는 “상식선에서 생각해야 할 문제 아니겠나”라고 말을 아꼈다.
이후민·김보름·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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