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작전' 주지훈 "모로코 촬영, 김치·김 없어 패닉"
김선우 기자 2023. 8. 1. 11:58
배우 주지훈이 해외 로케이션 촬영의 고충을 드러냈다.
1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비공식작전(김성훈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2일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의 버디 액션 영화.
영화의 배경상 해외 촬영이 필수요건이었다. '비공식작전'은 코로나 팬데믹 시기 모로코에서 3개월간 촬영했다. 주지훈은 "음식이 가장 힘들었다"고 운을 뗀 뒤 "음식, 통조림 등 어느 정도는 캐리어에 싸서 미리 보냈다. 도착해서 그게 다 사라졌다는 걸 알게됐다. 청천벽력 소식이었다. 한식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김치, 김 등도 없었다. 그때부터 패닉에 빠졌다"고 돌아봤다.
이어 "해외를 자주 나가는 직업을 가지고 있고, 한식 찾은 적이 없다. 그런데 이번에 패닉 겪고 나서 무서울 정도로 한식만 찾는다. 김치와 김이 없다는 건 어이가 없었다. 다행히 (하)정우 형이 나보다 일주일 먼저 갔다. 그 형이 김치를 만들어서 받아 먹었다. 사골도 얻어 먹었다. 내리 사랑을 받았다"며 "그 때부턴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마트와 시장을 돌았다. 재료 수급을 어떻게 할 것이며, 물가 등 시장 조사했다. 아프리카니까 야채가 작고 질기다. 쉽지 않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말했다.
또 "그러다 장조림을 만들게 됐다. 장조림을 해서 한결 한결 손으로 다 찢어서 간장 만들고 졸이고 그랬다. 한번에 4~5kg씩 만들었는데 3개월 있었으니 그만큼 많이 했다. 하루 종일 새우도 튀겼다"고 덧붙였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주)쇼박스
1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비공식작전(김성훈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2일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의 버디 액션 영화.
영화의 배경상 해외 촬영이 필수요건이었다. '비공식작전'은 코로나 팬데믹 시기 모로코에서 3개월간 촬영했다. 주지훈은 "음식이 가장 힘들었다"고 운을 뗀 뒤 "음식, 통조림 등 어느 정도는 캐리어에 싸서 미리 보냈다. 도착해서 그게 다 사라졌다는 걸 알게됐다. 청천벽력 소식이었다. 한식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김치, 김 등도 없었다. 그때부터 패닉에 빠졌다"고 돌아봤다.
이어 "해외를 자주 나가는 직업을 가지고 있고, 한식 찾은 적이 없다. 그런데 이번에 패닉 겪고 나서 무서울 정도로 한식만 찾는다. 김치와 김이 없다는 건 어이가 없었다. 다행히 (하)정우 형이 나보다 일주일 먼저 갔다. 그 형이 김치를 만들어서 받아 먹었다. 사골도 얻어 먹었다. 내리 사랑을 받았다"며 "그 때부턴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마트와 시장을 돌았다. 재료 수급을 어떻게 할 것이며, 물가 등 시장 조사했다. 아프리카니까 야채가 작고 질기다. 쉽지 않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말했다.
또 "그러다 장조림을 만들게 됐다. 장조림을 해서 한결 한결 손으로 다 찢어서 간장 만들고 졸이고 그랬다. 한번에 4~5kg씩 만들었는데 3개월 있었으니 그만큼 많이 했다. 하루 종일 새우도 튀겼다"고 덧붙였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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