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너무 비싸!’ 웨스트햄, ‘프리킥 스페셜리스트’ 영입 무산되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제임스 워드-프라우스(29·사우샘프턴) 영입을 포기하려고 한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31일(현지시간) “웨스트햄은 사우샘프턴의 제임스 워드-프라우스를 영입하기 위해 두 번의 제안을 했지만 거절당했다. 이제 웨스트햄은 그에 대한 거래를 포기할 준비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웨스트햄은 올여름 팀의 주장이자 중원의 핵심 미드필더였던 데클란 라이스(24)를 1억 500만 파운드(약 1,725억 원)에 아스널(잉글랜드)로 떠나보냈다. 많은 이적료를 벌어들인 웨스트햄은 두 명의 미드필더를 영입하기 위해 물색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 강등당한 사우샘프턴의 워드-프라우스를 데려오기 위해 협상에 임했다.
그러나 원활한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다. 웨스트햄은 두 번의 제의를 했지만 거절당했고 사우샘프턴은 4,000만 파운드(약 657억 원) 정도의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웨스트햄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그가 그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하지 않고 있다.
워드-프라우스는 곧 30세가 되며 그를 다시 재판매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또한 그는 약 10만 파운드(약 1억 6,400만 원)의 주급을 받고 있어 구단이 감당하기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웨스트햄은 워드-프라우스의 이적료를 2,500만 파운드(약 410억 원) 정도로 책정하고 있다.
웨스트햄은 워드-프라우스 외에도 다양한 선수들을 영입 후보에 올려놨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콧 맥토미니(27), 첼시의 코너 갤러거(23), 풀럼의 주앙 팔리냐(28) 등이 그들이 눈여겨보고 있는 대상이다. 그러나 이 선수들의 영입도 쉽게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웨스트햄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유일하게 한 명도 영입하지 않은 팀이다. 여러 선수에게 제안을 보내긴 했지만 낮은 이적료를 제시하면서 협상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다가오는 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나가는 웨스트햄으로서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선수단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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