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샌티스도 중국 때리기… “미 기업, 핵심기술 공유 금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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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권 주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중국에 대한 무역 특혜 폐지와 중국과의 핵심 기술 공유 금지를 골자로 한 경제공약을 공개하며 '중국 때리기'에 동참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른바 '경제 독립 선언'으로 명명한 공약을 통해 "중국 공산당과의 학대적인 관계를 종식하고 계속 증가하고 있는 무역 적자를 반전시키겠다"며 "중국으로부터 미국 경제의 통제권을 되찾고 경제 주권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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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역 특혜 조치도 종료”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권 주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중국에 대한 무역 특혜 폐지와 중국과의 핵심 기술 공유 금지를 골자로 한 경제공약을 공개하며 ‘중국 때리기’에 동참했다.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폭스뉴스에 따르면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날 뉴햄프셔 유세에 참석해 중국과의 ‘항구적이고 정상적인 무역관계(PNTR)’를 철회하는 내용을 포함한 10대 경제공약을 발표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른바 ‘경제 독립 선언’으로 명명한 공약을 통해 “중국 공산당과의 학대적인 관계를 종식하고 계속 증가하고 있는 무역 적자를 반전시키겠다”며 “중국으로부터 미국 경제의 통제권을 되찾고 경제 주권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식재산권을 탈취해 만든 물건 수입 금지 △중국의 무역 특혜 조치 종료 △미국 기업의 중국 기업과의 핵심 기술 공유 금지 △농지 등 전략적 자산에 대한 중국 공산당원의 매입 차단 △세금 감면 등을 통한 중국 내 미국 자본의 국내 복귀 △아동 및 강제노동 보호 강화 조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현재 미국으로부터 PNTR 지위로 불리는 최혜국 대우(MFN)를 받고 있다. 이 조치가 중단되면 중국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가 크게 오르게 돼 중국산 제품의 대미 수출에 타격을 입게 된다. 그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중국은) 미국이 직면한 지정학적 위협 중 1위”라며 “적절한 행정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답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또 “취임 첫날 일자리를 없애는 이념적인 규제와 행정 명령을 폐기할 것”이라면서 “미국 국민에게 전기차를 사도록 강요하는 연방 정부의 시도를 뒤집고 미국 차 산업을 살릴 것”이라고 조 바이든 정부의 전기차 정책 폐기 의사도 밝혔다. 아울러 “달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임무를 수행할 새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임명하겠다”며 2026년 2월 말이 임기인 제롬 파월 현 Fed 의장의 조기 교체를 시사했다. 그는 “Fed는 물가 안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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