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기 불편한 토론토 감독 “상대 마무리, 아무 도움 필요없어” [현장인터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8. 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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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슈나이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슈나이더는 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를 2-4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 생각에 펠릭스 바티스타(볼티모어 마무리)는 아무 도움도 필요없다"고 말했다.

이날 6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분전한 선발 크리스 배싯은 "상대가 아주 좋은 접근법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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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슈나이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슈나이더는 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를 2-4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 생각에 펠릭스 바티스타(볼티모어 마무리)는 아무 도움도 필요없다”고 말했다.

7회까지 1-4로 끌려간 토론토는 8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8회 윗 메리필드의 솔로 홈런에 이어 연속 볼넷을 얻으며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볼티모어 마무리 바티스타는 이날 5아웃 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이후 등판한 상대 마무리 바티스타를 넘지 못했지만, 9회 다시 볼넷 2개를 얻으며 판을 깔았다. 그러나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경기를 내줬다.

이 과정에서 상대에게 유리한 스트라이크 판정이 두 개가 나왔다. 8회 1사 1, 2루 맷 채프먼 타석에서 바깥쪽 빠진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가 선언되며 루킹삼진으로 물러났고, 9회에는 무사 1루 대니 잰슨 타석 때 초구 패스트볼이 높게 벗어났지만 스트라이크가 선언됐다.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아쉬운 판정이었다. 슈나이더는 “타자들이 스트라이크존 컨트롤을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바티스타는 어떤 도움도 필요없다”는 말을 덧붙이며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이날 슈나이더는 선발 제외한 주전 우익수 조지 스프링어를 끝까지 쓰지않아 의문을 키우기도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뛸 수 있는 상태였지만, 알맞은 자리를 찾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무릎 부상으로 교체된 유격수 보 비셋에 대해서는 “여전히 정보를 수집하는 단계다. 멈추려고 할 때 무릎이 갑자기 움직이지 않는다고 했다. 내일 더 많은 것을 알게될 것”이라며 아직 많은 것을 알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6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분전한 선발 크리스 배싯은 “상대가 아주 좋은 접근법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싱커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그립에 약간 변화를 줬다. 상대가 나에 대한 대처를 아주 잘해왔고 우리는 이에 적응해야하했다. 적응 능력은 있었지만, 이를 제대로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비셋의 부상에 대해서는 “그는 최고의 선수다. 여러분들이 걱정하는 것 이상으로 걱정스럽게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 다음 선수가 자리를 채운다는 멘탈리티로 경기하고 있지만, 우리에게 좋지않은 일인 것은 분명하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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