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연봉이라서 부담스럽네…백수 기간 길어지는 日 미드필더, 승격팀도 칼날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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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1일(한국시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카마다 다이치가 세리에A 승격팀 제노아 입단을 타진했지만, 여러 제약 사항으로 난관에 직면했다'라고 전했다.
카마다의 대리인이 제노아와 협상을 시도했지만, 결렬됐다고 한다.
카마다가 제노아행에 도장을 찍으려면 연봉을 삭감하고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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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백수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1일(한국시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카마다 다이치가 세리에A 승격팀 제노아 입단을 타진했지만, 여러 제약 사항으로 난관에 직면했다'라고 전했다.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계약이 끝난 카마다는 유벤투스행, AC밀란, 라치오, AS로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협상하지 않았던 것도 아니다.
유럽의 일본인 선수들에게는 일본 기업의 후원이 붙는 이점도 있어 충분히 이적 가능하리라는 전망이 많았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등에서도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줘 허리 보강이 필요한 구단에는 매력적인 카드였다.
최초에는 도르트문트의 제안이 있었지만, 그 스스로가 거절했다. 밀란행에 근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와의 협상을 주도했던 파울로 말디니 단장이 사임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다른 구단들도 카마다에 대한 관심을 놓으면서 여름 이적 시장 미아가 됐다. 흥미로운 것은 승격팀 제노아가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는 점이다. 일본 축구의 전설 미우라 토모요시가 뛰었던 구단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카마다의 대리인이 제노아와 협상을 시도했지만, 결렬됐다고 한다. 양측은 2019년에도 접촉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카마다는 거절 의사를 밝히면서 인연을 맺지 못했다.
흥미로운 것은 제노아는 이승우(수원FC)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우는 제노아 외에도 다른 승격팀 프로시노네가 원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제노아가 실제 이승우 영입을 할 것인지는 미지수지만, 아시아 선수에 대한 호감도가 있는 것을 은연중 보여줬다.
제노아행에 걸림돌은 두 가지다. 카마다가 고액 연봉자라는 점이다. 500만 유로(약 70억 원)로 제노아 수준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금액이다. 또. 대리인 수수료도 높은 편이다. 이는 라치오나 로마도 받기 어려운 금액이다.
카마다가 제노아행에 도장을 찍으려면 연봉을 삭감하고 가야 한다. 세리에A는 한 시즌당 비유럽연합(NON-EU) 쿼터로 두 명 영입이 가능하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아직 NON-EU 선수는 영입되지 않았다.
이는 카마다는 물론 이승우에게도 함께 적용된다. 이적을 원한다면 이 조건을 충족할 수준의 세부 조건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당장은 카마다에게 더 관심이 기울어져 있는 모양새다. 물론 카마다는 승격팀이 아닌 UCL 등 유럽클럽대항전에 나서는 팀에 더 깊은 관심이 있다.
카마다 측 관계자는 매체를 통해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다"라며 무적 선수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존심을 벗어던지느냐, 버텨서 새로운 팀을 찾느냐의 갈림길에 선 카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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