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연속 상승한 미 증시…'이 종목' 20% 더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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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S&P500과 나스닥지수는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개월 연속 상승세인 다우지수는 지난달 1987년 이후 처음으로 13일 연속 랠리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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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실적 예상밖 호조에 상승
글로벌 증시 더 오를 종목은
미국 뉴욕증시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저평가된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빅테크 주가의 급등 속에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기업을 고려해볼 만 하다는 분석이다.
○나스닥, 7월 한달 4% 넘게 올라
31일(현지시간)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5% 상승한 4588.96으로 마감하면서 한 달 새 3.1%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7월 한 달간 4.1%가량 상승했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같은 기간 3.4% 올랐다.
S&P500과 나스닥지수는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개월 연속 상승세인 다우지수는 지난달 1987년 이후 처음으로 13일 연속 랠리를 기록하기도 했다.
S&P500이 5개월 연속 오른 것은 2021년 8월 이후 처음이다. 나스닥지수가 5개월 연속 오른 건 2021년 4월이 마지막이었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던 데다 미국의 경제지표마저 호전되면서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이 절반을 넘어섰으며 이 중 80%는 주당순이익(EPS)이 예상을 뛰어넘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애널리스트는 "두려워했던 것만큼 실적이 나쁘지 않게 나오고 있다"며 "분명 이는 시장에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뉴욕증시가 오르면서 전 세계 주가지수도 덩달아 상승세다. MSCI 세계 주가지수는 1년간 약 17% 상승했다.
○최고 20% 상승 기대되는 종목
CNBC는 S&P500과 MSCI 세계 주가지수에 편입된 기업 가운데 최소 20% 이상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을 소개했다. 이 중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P500과 MSCI 세계 주가지수보다 낮고 애널리스트의 매수 추천 비중이 50% 이상인 기업으로 추렸다.
우선 S&P 기업 중에서는 이 조건을 충족한 기업은 △앨버말 △배스앤바디웍스 △CVS 헬스 △델타항공 △제너럴모터스(GM) △페이팔 △마라톤 오일 △월트디즈니 등이다.
이 중 델타항공은 목표 주가가 현재 주가보다 34% 높아 가장 상승 여력이 큰 기업으로 꼽혔다. 투자의견 매수 비중도 85%에 달했다. 페이팔은 빅테크 기업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으며 현재보다 25% 정도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
MSCI 세계 주가 지수 기업 중에서는 △바클레이스 △BAYER AG △브리티시 아메리칸 타바코(BAT) △루프트한자 △ESR 그룹 △JP 스포츠 패션 △포르쉐 △스텔란티스 △텔리퍼포먼스 등이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대부분 제조 기업이며 서비스, 금융, 소비재 등 종목도 있다.
이중 PER이 현저하게 낮은 기업은 자동차 제조사인 포르쉐와 스탈란티스로 각각 3, 3.5배로 집계됐다.
애널리스트들이 가장 기대하는 종목은 프랑스 회사인 텔레 퍼포먼스다. 애널리스트의 81% 이상이 이 회사의 투자 의견을 '매수'로 제시했고, 목표 주가는 현재보다 95% 더 높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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