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사생활 보호, 불통 방지"...KT, 유선번호 양방향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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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현장에서 학부모가 신입 교사에게 지속적인 민원을 넣다가 교사가 자살한 사건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교사의 개인 전화번호를 노출하지 않고도 학부모와 양방향 소통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정식으로 도입된다.
KT는 '양방향 문자 서비스' 외에도 공교육 현장에서 교직원이 유선 전화번호를 활용해 개인 전화번호 노출 없이 학부모나 학생과 통화, 문자메시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안전하게 소통할 수 있는 '랑톡' 서비스를 2021년 3월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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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학생과 양방향 소통 가능...MMS도
학교 현장에서 학부모가 신입 교사에게 지속적인 민원을 넣다가 교사가 자살한 사건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교사의 개인 전화번호를 노출하지 않고도 학부모와 양방향 소통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정식으로 도입된다.
KT는 ‘양방향 문자 서비스’를 1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 후 오는 10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양방향 문자 서비스’는 기업이나 단체 등에서 PC를 통해 고객과 문자 메시지로 실시간으로 대화를 하거나 알림을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징 분야의 대표적인 디지털혁신(DX) 소통 플랫폼이다. 일선 교육 현장에서 ‘양방향 문자 서비스’를 활용하면 교직원의 휴대폰 번호를 노출하지 않고도 학부모나 학생 등 민원인과 소통할 수 있다.
공교육 현장에서 교사나 교직원 휴대폰 번호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비롯한 개인 정보가 무분별하게 노출돼 사회적인 문제가 됐다. 이 서비스는 우선 인천교육청에서 활용한다. 인천교육청 측은 일선 교직원의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한 수단으로 이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T ‘양방향 문자 서비스’는 업무용 메신저에 통합한 형태로 제공된다. 전체 교직원은 PC, 모바일 환경에서 학교의 유선 전화번호로 학부모, 민원인과 소통을 할 수 있다.
종이로 배포하던 가정통지문, 알림장, 급식 식단표 등 교육 현장의 공지사항을 ‘양방향 문자 서비스’를 통해 문자메시지 형태로 발송한다. 학부모 또는 학생은 실시간으로 답장을 보낼 수 있다.
KT는 2021년 11월 ‘양방향 문자 서비스’를 출시하고 편의성 강화를 위해 세부적인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장 중이다. 최근에는 일반 전화번호로 ‘양방향 문자 서비스’를 통해 많은 분량의 메시지를 넣을 수 있는 멀티 문자메시지(MMS)를 보내고 받을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KT는 ‘양방향 문자 서비스’ 외에도 공교육 현장에서 교직원이 유선 전화번호를 활용해 개인 전화번호 노출 없이 학부모나 학생과 통화, 문자메시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안전하게 소통할 수 있는 ‘랑톡’ 서비스를 2021년 3월 출시한 바 있다. 현재까지 전국 900여 곳의 학교에서 ‘랑톡’을 도입해 활용 중이다.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기능, 사생활 보호 기능까지 갖춰서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들에게 호평을 받는다는 게 KT 설명이다.
KT 커뮤니케이션플랫폼사업담당 임건호 상무보는 “양방향 문자는 교직원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학생, 학부모와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는 가장 편리하고 효과적인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KT의 다양한 DX 서비스를 통해 공교육 현장의 긍정적인 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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