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 2Q 영업익 56억 유로..“하반기 전기차 판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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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이 올해 2분기 공급망 회복 영향에 따라 호실적을 올렸다.
하반기에도 이런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폭스바겐그룹은 '양보다 질' 전략을 내세울 계획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명확한 계획과 측정가능한 이정표를 토대로 그룹을 전략적으로 재정비해 상반기 매우 견고한 결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올 하반기 폭스바겐그룹은 전기차 점유율을 8~10%까지 늘리고 차량 인도 기간도 줄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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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반도체 부족 완화·공급망 회복 영향
유럽·중국 등 전기차 시장 총공세..비중 늘린다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올해 2분기 공급망 회복 영향에 따라 호실적을 올렸다. 하반기에도 이런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폭스바겐그룹은 ‘양보다 질’ 전략을 내세울 계획이다. 전기차 전환과 신(新)시장 공략에 집중하겠단 것이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각) 폭스바겐그룹이 발표한 2분기 매출액은 801억5900만유로(약 112조8200억원), 영업이익은 56억유로(약 7조88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2%, 24.7% 늘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1563억유로(약 220조원), 영업이익은 113억유로(약 15조9000억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원자재 파생상품 평가손실분을 반영한 결과로 이를 반영하지 않을 경우 139억유로(약 19조5600억원) 수준이다.
상반기 실적에 대해 폭스바겐그룹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 완화하고 공급망 역시 회복한 결과라고 보고 있다.
따라서 그룹의 전동화 전략도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폭스바겐그룹에 따르면 그룹 전체의 순수 전기차(BEV) 인도량은 상반기 전체 차량 인도량의 7.4%에 달했다. 지난해 상반기 5.6% 대비 1.8%포인트 늘었다. 특히 유럽 내 전기차 인도량이 68%까지 늘어나면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올 하반기 폭스바겐그룹은 전기차 점유율을 8~10%까지 늘리고 차량 인도 기간도 줄일 계획이다. 다만 연간 차량 인도량 목표치는 950만여대에서 900만~950만여대로 소폭 조정했다.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의 영향력도 확대한다. 그간 중국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던 폭스바겐그룹은 최근 점유율 하락으로 인해 고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 6월 열린 ‘캐피털 마켓 데이’(Capital Market Day) 행사에서 폭스바겐그룹은 중국 내 글로벌 완성차기업 중 1위, 합산 3위 목표를 강조한 바 있다.
아르노 안틀리츠 폭스바겐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운영책임자(COO)는 “하반기에는 모든 브랜드에서 성과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중국에서의 전략적 결정을 통해 폭스바겐그룹의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원 (d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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