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로 나온 HMM, 대형 벌크선 600억에 샀다…"사업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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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011200)이 중고 대형 벌크선(산적 화물선)을 인수하며 매각 절차 중에도 투자를 이어나간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해운매체 스플래시247은 HMM이 독일 '올덴도르프 캐리어스'가 보유하던 대형 벌크선 '뉴캐슬맥스'를 4650만 달러(약 600억원)에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인수는 컨테이너선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HMM의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HMM은 컨테이너선이 37척, 벌크선이 16척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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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컨테이너 매출 비중 93%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HMM(011200)이 중고 대형 벌크선(산적 화물선)을 인수하며 매각 절차 중에도 투자를 이어나간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해운매체 스플래시247은 HMM이 독일 '올덴도르프 캐리어스'가 보유하던 대형 벌크선 '뉴캐슬맥스'를 4650만 달러(약 600억원)에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벌크선은 철강·석탄·곡물 등 원자재를 대용량으로 실어 나르는 선박이다. 뉴캐슬맥스는 이중 세계에서 가장 큰 석탄 항만인 호주 뉴캐슬항에 입항 가능한 가장 큰 사이즈의 배를 말한다. 대형 벌크선은 운항이 가능한 항만 지역의 이름을 붙여 분류된다.
이번 인수는 컨테이너선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HMM의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HMM의 매출에서 컨테이너선이 차지하는 비율은 93%에 달한다. 반면 벌크선은 5%대에 그친다. HMM은 컨테이너선이 37척, 벌크선이 16척을 보유하고 있다.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해운업황 덕에 저렴한 가격에 인수가 가능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벌크선의 운임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지수는 전날(7월31일) 기준으로 1127포인트(p)다. 코로나 특수에 3000p까지도 치솟았던 지난해와 달리 현재는 900에서 1000선을 횡보하고 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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