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세계 1위’ 163주로 중단

허종호 기자 2023. 8. 1. 11: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진영(사진)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특히 톱15 중 한국 선수는 2명에 불과하기에 1년여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이 2명으로 제한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파리올림픽 여자골프 출전선수는 2024년 6월 24일 기준 세계랭킹으로 정하는데, 톱15까지 국가별 4명, 톱60까지 2명으로 제한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르다에 0.21점차 2위 밀려
김효주 11위… ‘톱15’ 단 2명
올림픽 출전 4명서 2명 우려

고진영(사진)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특히 톱15 중 한국 선수는 2명에 불과하기에 1년여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이 2명으로 제한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31일 밤(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고진영은 36개 대회에서 271.40점을 획득, 평균 7.54점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넬리 코르다(미국)가 평균 7.75점으로 지난주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코르다는 34개 대회에서 271.26점을 얻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6.38점)가 3위, 아문디 에비앙챔피언십 우승자 셀린 부티에(6.17점·프랑스)가 4위, 인뤄닝(6.04점·중국)이 5위로 뒤를 이었다.

고진영은 지난 5월 22일부터 2개월 넘게 유지하던 1위를 내줬다. 특히 개인 통산 총 163주간 1위를 지키면서 이 부문 최장 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2010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달성한 158주. 하지만 고진영의 1위 집권은 31일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코르다가 공동 9위, 고진영이 공동 20위에 자리하면서 끝났다. 2개월여 전에 고진영에게 정상을 내줬던 코르다는 다시 왕좌로 복귀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고진영의 뒤를 이어 김효주가 11위, 전인지가 22위, 신지애가 25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파리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한국 선수는 고진영과 김효주밖에 없다. 파리올림픽 여자골프 출전선수는 2024년 6월 24일 기준 세계랭킹으로 정하는데, 톱15까지 국가별 4명, 톱60까지 2명으로 제한된다.

골프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11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부활했고, 한국 여자골프는 대회마다 세계랭킹 톱15에 4명 이상이 포함되면서 출전권을 모두 활용했다. 하지만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3회 연속 4명 출전은 어렵고, 박인비의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2번째 메달 획득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