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외국인 2차전지 ‘올인’… 기관은 실적주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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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한 달간 개인투자자와 외국인은 2차전지 종목들을 대거 사들이며 '몰빵'을 한 반면 기관투자자들은 하락했던 실적주들을 주로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개인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2조3439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외국인은 1조624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 순매수 종목 1위는 2차전지 관련 주인 포스코홀딩스로 무려 4조5231억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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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한 달간 개인투자자와 외국인은 2차전지 종목들을 대거 사들이며 ‘몰빵’을 한 반면 기관투자자들은 하락했던 실적주들을 주로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개인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2조3439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외국인은 1조624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3조256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투자자별 순매수 상위 종목도 개인·외국인과 기관이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개인투자자 순매수 종목 1위는 2차전지 관련 주인 포스코홀딩스로 무려 4조5231억 원에 달했다. 2위인 LG화학(5037억 원)의 8배 이상 규모다. 3위(LG에너지솔루션·3717억 원), 4위(포스코인터내셔널·3424억 원)도 2차전지 관련 주였다. 이 같은 개인투자자의 쏠림 현상에 포스코홀딩스의 주가는 1일에도 오전 10시 10분 기준 64만7000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0.78%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장중 고가는 65만5000원까지 올랐다. 외국인투자자 역시 에코프로를 1조1552억 원, 에코프로비엠을 1조636억 원 순매수하며 2차전지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기관의 경우 네이버(4263억 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하는 등 가치가 하락했지만,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실적주들을 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지난 2021년 9월엔 주가가 45만 원대였지만, 지난해 8월에는 25만 원대, 올해 초 17만 원대까지 하락하는 등 고전해왔다. 그러나 최근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의 성장세와 더불어 ‘하이퍼클로바X’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등 호재가 겹치며 주가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어에 특화된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는 그 파급력이 강할 것임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면서 “시장의 우려를 크게 넘어서는 수준의 이익성장을 이룰 것이라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기관투자자 순매수 종목 2위는 에쓰오일(1138억 원), 이어 대한항공(1064억 원), SK하이닉스(1017억 원) 순이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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