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 "언론은 장악될 수도 없고, 또 장악해선 안 돼"
이민후 기자 2023. 8. 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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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일 오전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경기도 과천시의 한 오피스텔 건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가 오늘(1일) 최근 언론 장악 시도 의혹에 대해 "언론은 장악될 수도 없고, 또 장악해서도 안 된다"며 "다만,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이 뒤따라야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오전 10시쯤 경기 과천에 마련된 인사청문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 20여 년 이상 언론계 종사했던 언론인 출신"이라며 "언론자유라고 하는 것이 저의 자유민주 헌정질서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언론이 가짜뉴스나 특정 진영을 대변하는 것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이 후보는 "과거 선전성동을 굉장히 능수능란하게 했던 공산당의 신문·방송을 언론이라 얘기할 수 없다"며 "사실과 진실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주장을 전하니 기관지 내지 영어로는 오건(Organ)이라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기관지 같은 언론'을 묻는 질문에 "국민이 판단하시고 잘 아시리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 후보는 최근 불거진 인사후보 청탁과 관련해서도 "실체적 진실은 아주 간단하다"며 "돌려줬도 제가 신고해서 수사가 시작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과 관련해서는 "성실하게 정확하게 팩트에 입각해서 소명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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