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美 빌보드서 연이은 호성적
그룹 뉴진스(NewJeans)가 쌍끌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소속사 어도어 엔터는 1일 뉴진스가 ‘Super Shy(슈퍼 샤이)’로 미국 빌보드 주요 차트서 3주 연속 최상위권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1일 앨범과 함께 공개된 또 다른 타이틀곡 ‘ETA’는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4위에 올라 흥행 청신호를 켰다고 전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는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7월 21일부터 27일까지 데이터를 집계한 주요 차트 순위를 먼저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미니 2집 ‘Get Up’의 트리플 타이틀곡이자 선공개 싱글인 ‘Super Shy’는 ‘글로벌(미국 제외)’과 ‘글로벌 200’서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지난 7일 선공개된 이 곡은 발매 첫 주 만에 두 차트 모두 2위로 진입해 단숨에 뉴진스의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이후 ‘글로벌(미국 제외)’ 3위, ‘글로벌 200’ 5위를 거쳐 이번 주 다시 한번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ETA’는 ‘글로벌(미국 제외)’ 4위에 올라 ‘Super Shy’와 쌍끌이 인기를 예고했다. 빌보드는 “‘ETA’가 일주일간 스트리밍 3860만 회, 음원 판매량(다운로드) 3000건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빌보드 ‘핫 100’서 ‘Super Shy’의 순위 상승은 물론 ‘ETA’의 신규 진입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뉴진스의 첫 ‘빌보드 200’ 성적 역시 큰 관심사다. 미니 2집이 초동(음반 발매 후 일주일 간 판매량) 165만장을 넘겼고, 주류 팝 시장 내 뉴진스의 인기 상승세를 고려하면 충분히 노려볼 만한 목표다.
국내 주요 차트는 이미 뉴진스가 휩쓸고 있다. ‘Super Shy’가 3주 연속 멜론, 지니 등 정상을 유지 중인 가운데 ‘ETA’가 벅스서 새롭게 1위로 떠오르며 ‘뉴진스 대 뉴진스’ 구도가 재현됐다.
한편 뉴진스는 k-팝 걸그룹 최초로 오는 3일 오후 5시(한국시간 4일 오전 7시) 미국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오른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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