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여파에 방송가도 손절…tvN ‘라면꼰대’ 등 편성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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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작가 주호민 여파로 '라면꼰대' 편성이 취소됐다.
tvN은 1일 "'라면꼰대 여름캠프' 방송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며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무기한 연기한다. 추후 계획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라면꼰대 여름캠프'는 주호민과 웹툰작가 김풍, 이말년, 유튜버 빠니보틀, 곽튜브가 뭉쳐 캠프를 즐기는 모습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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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은 1일 “‘라면꼰대 여름캠프’ 방송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며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무기한 연기한다. 추후 계획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라면꼰대 여름캠프’는 주호민과 웹툰작가 김풍, 이말년, 유튜버 빠니보틀, 곽튜브가 뭉쳐 캠프를 즐기는 모습을 담았다. 웹예능물로 시즌1~시즌4(2021~2023)까지 선보였다. 여름캠프 편은 1회 분량으로 기획했으며, 4일 공개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tvN은 최근 주호민이 스펙트럼 아들을 학대했다며 특수교사 A 씨를 지난해 9월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논란이 일자 편성을 미룬 것으로 보인다.
tvN뿐 아니라 다른 방송가들도 주호민이 출연하는 프로그램과 관련해 방송 중단을 결정했다. SBS라디오 ‘배성제의 텐’은 주호민이 고정 출연 중인 코너를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MBC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는 28일 공개 예정이었던 ‘주기는 여행중’ 콘텐츠도 공개 중단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는 편집 없이 주호민 분량을 그대로 내보냈다가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시청 거부 운동부터 폐지론까지 나왔다.
주호민은 A 씨를 고소한 이유에 대해 “우리 아이에게 매우 적절치 않은 언행을 하였으며 이는 명백히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지만 그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해당 학교 학부모들이 A 씨를 지지하는 탄원서를 내는 등 특수교사로서의 자질이 뛰어나고, 평판이 좋았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교육청은 재판 중인 A 씨를 오늘 자로 복직시켰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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