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참사' 미호천교 제방 부실 의혹… 시공사 등 5곳 압수수색

최고나 기자 2023. 8. 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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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24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와 관련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미호천교 제방의 시공회사와 감리회사 등 5개 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 수사본부는 1일 오전부터 미호천교 제방의 시공을 맡은 2개 업체와 감리업체 3곳에 수사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4일부터 충북도, 청주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충북경찰청, 충북소방본부 등 5개 기관,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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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황톳빛으로 변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주변.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24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와 관련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미호천교 제방의 시공회사와 감리회사 등 5개 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 수사본부는 1일 오전부터 미호천교 제방의 시공을 맡은 2개 업체와 감리업체 3곳에 수사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은 이들 5개 업체의 본사와 지사를 합쳐 모두 7곳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4일부터 충북도, 청주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충북경찰청, 충북소방본부 등 5개 기관,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국무조정실은 감찰을 통해 이번 참사의 선행 요인으로 미호천교 아래에 있던 제방을 무단으로 철거하고 부실한 임시제방을 쌓고, 이를 제대로 관리 및 감독하지 않은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어 호우경보와 홍수경보가 발령된 비상 상황에 신고 등 여려 경고가 있었음에도 여러 기관이 상황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국조실은 이를 토대로 충북도 9명, 행복청 8명, 충북경찰청 6명, 청주시 6명, 충북소방본부 5명, 공사 현장 관계자 2명 등 총 36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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