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 여파?…바그너 그룹 “모병 중단하고 활동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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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용병집단 바그너 그룹(와그너 그룹)이 모병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날 소셜미디어 발언은 전날 바그너 그룹의 모병을 담당해온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러시아의 지역 센터가 "무기한" 활동 중단한다고 밝힌 뒤 나온 것이다.
바그너 그룹은 지난 6월23일 일으킨 쿠데타를 하루 만에 스스로 접은 뒤 러시아의 이웃 나라인 벨라루스로 근거지를 옮겨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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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러시아의 용병집단 바그너 그룹(와그너 그룹)이 모병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바그너 그룹은 31일(현지시각) 관련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목소리로 보이는 인물이 이런 뜻을 밝히는 음성 메시지를 공개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그는 바그너그룹 대원들이 “매우 격렬한 작업”의 시간을 보낸 뒤 휴식을 취했으며 일부는 러시아 법 집행기구에 합류했다면서 “인력 부족을 겪지 않는 한 새로운 대원을 모집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조국이 나라의 이익을 지킬 수 있는 새로운 추가적인 그룹을 만들 필요가 있게 되면 그때 우리는 다시 신규 대원 모집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소셜미디어 발언은 전날 바그너 그룹의 모병을 담당해온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러시아의 지역 센터가 “무기한” 활동 중단한다고 밝힌 뒤 나온 것이다.
바그너 그룹은 지난 6월23일 일으킨 쿠데타를 하루 만에 스스로 접은 뒤 러시아의 이웃 나라인 벨라루스로 근거지를 옮겨갔다. 이후 이들의 운명이 어찌될지를 둘러싸고 다양한 추측이 이어져왔다. 신문은 이번 발표 내용은 바그너 그룹이 활동 규모를 줄이더라도 앞으로 계속 역할을 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쿠데타가 실패한 뒤 벨라루스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진 프리고진은 큰 제재 없이 러시아를 왕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소셜미디어에는 그가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아프리카 당국자들과 만나는 사진이 공개됐다. 당시 이 도시에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참석한 아프리카-러시아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었다. 바그너 그룹이 이후에도 아프리카에서 활발히 활동할 것임을 예고하는 장면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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