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홈런 '도둑맞았다'...그래도 멀티 히트+4출루 '대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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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잡힌 40호 홈런, 그래도 맹활약을 펼친 오타니 쇼헤이다.
오타니는 1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 고의사구 1볼넷을 기록했다.
9회 무사 1, 2루 찬스에서 오타니는 애틀랜타 데이스벨 에르난데스의 3구째 95.6마일(153km) 직구를 공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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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아쉽게 잡힌 40호 홈런, 그래도 맹활약을 펼친 오타니 쇼헤이다.
오타니는 1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 고의사구 1볼넷을 기록했다.
에인절스가 1-0으로 앞선 1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오타니는 애틀랜타 선발투수 찰리 모튼에게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어 상대 폭투 등으로 3루까지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진 못했다.
2회초 2사 3루 찬스 두 번째 타석에선 고의 사구로 1루를 밟았다. 다만 후속 크론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에선 불을 뿜었다. 2사 1루에서 모튼의 초구 95.2마일(153km)짜리 직구를 통타해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 크론의 범타로 아쉬움을 남겼다.
오타니의 물오른 타격감은 계속됐다.
에인절스가 3-1로 앞선 7회 선두로 나서 바뀐 투수 A.J. 민터의 6구째 91.2마일(146km) 커터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장식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멀티 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 타자가 풀리지 않았다. 후속 크론이 병살타를 치면서 오타니 역시 2루 포스아웃됐다.
마지막 타석에선 홈런을 도둑맞았다. 9회 무사 1, 2루 찬스에서 오타니는 애틀랜타 데이스벨 에르난데스의 3구째 95.6마일(153km) 직구를 공략했다.
타구는 중월 담장을 향해 뻗어나갔다. 40호 홈런이 완성되는 듯싶었다. 다만 중견수였던 마이클 해리스 2세가 팔을 뻗어담장 밖으로 나가는 타구를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치면서 오타니의 홈런은 중견수 뜬공이 됐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302에서 0.305로 상승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 외에도 선발 체이스 실세스가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채드왈라치의 홈런 포함 3안타 활약으로 애틀랜타에 4-1 승리를 거두었다.
2연승을 질주한 에인절스의 시즌 전적은 56승 51패. 반면 4연승을 마감한 애틀랜타는 67승 37패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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