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과일만 먹다 굶어죽은 듯"…'극단적 비건' 인플루언서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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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동안 채소와 과일만 먹으며 극단적인 비건(채식주의)을 고집해온 인플루언서 잔나 삼노소바(39)가 숨졌다.
삼나소바는 지난 4년간 "과일과 해바라기 새싹, 과일 스무디와 주스만 섭취한다"고 밝혀왔으며, 그의 지인은 삼노소바가 지난 7년 동안 잭프루트(카눈), 두리안 등 열대과일만 먹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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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노소바 인스타그램 캡처]](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8/01/ned/20230801113241150xobn.jpg)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수년동안 채소와 과일만 먹으며 극단적인 비건(채식주의)을 고집해온 인플루언서 잔나 삼노소바(39)가 숨졌다. 지인들은 그가 영양실조로 아사(餓死)한 것이 의심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삼나소바는 지난 21일 동남아시아를 여행 하던 중 말레이시아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사인은 발표되지 않았고, 삼나소바의 어머니는 딸이 '콜레라성 감염' 같다고 추측했다.
다만 지인들은 사망 직전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며 "그가 굶어서 죽은 것 같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삼나소바의 한 친구는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몇개월 전 스리랑카에서 만났을 때 삼나소바가 매우 지쳐 보였고, 부어오른 다리에서 림프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며 "사람들이 치료를 위해 그를 집으로 돌려보내려 했지만, 삼나소바는 도망쳤다"고 전했다. 그는 "이후 삼나소바를 다시 마주쳤을 때는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며 "매일 아침 그를 시신으로 발견할까 봐 두려웠다"고 돌이켰다.
삼나소바는 러시아 국적으로 틱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수백만명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그는 노화가 '정크 푸드' 때문이라고 생각해 채식에 입문했고, SNS를 통해 조리하지 않은 '완전히 날 것'의 채식을 권장해왔다.
삼나소바는 지난 4년간 "과일과 해바라기 새싹, 과일 스무디와 주스만 섭취한다"고 밝혀왔으며, 그의 지인은 삼노소바가 지난 7년 동안 잭프루트(카눈), 두리안 등 열대과일만 먹었다고 전했다.
삼노소바는 "내 몸과 마음이 매일 같이 변화하고 있다"며 "나는 새로운 나 자신을 사랑하고, 예전 습관으로 절대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굳은 믿음을 설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인들은 이같은 극단적인 채식주의가 죽음의 원인이 됐다고 의심하고 있다.
한 친구는 "의사가 아니더라도 이런 식단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는 쉽게 알 수 있는 것"이라며 "가혹한 말이겠지만, 어리석음으로 인해 신체가 고문당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뉴욕포스트는 조리하지 않은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체중 감소와 심장병 개선, 당뇨병 예방 등에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칼슘과 비타민D 부족을 초래하는 등 영양실조의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빈혈, 신경계 손상, 불임 등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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