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본부 '헌혈왕' 공병삼 소방위, 헌혈증 119장 기부

강영훈 2023. 8. 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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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방재난본부는 부천소방서 소속 공병삼(49) 소방위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하 재단)에 헌혈증 119장을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공 소방위는 지난달 27일 재단을 방문해 헌혈증을 전달하고, 하루 119원을 평생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평소 이웃 사랑이 남다르기로 소문난 공 소방위는 2주에 한 번꼴로 헌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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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기소방재난본부는 부천소방서 소속 공병삼(49) 소방위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하 재단)에 헌혈증 119장을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공 소방위는 지난달 27일 재단을 방문해 헌혈증을 전달하고, 하루 119원을 평생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헌혈증 기부하는 공병삼 소방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평소 이웃 사랑이 남다르기로 소문난 공 소방위는 2주에 한 번꼴로 헌혈하고 있다. 2007년 30회 헌혈 유공장 '은장', 2008년 50회 '금장', 2020년 100회 '명예장'을 차례로 받았다.

그의 헌혈 실천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169회를 기록하고 있다.

공 소방위는 증조부, 조부, 부친까지 3대가 국가유공자인 집안의 후손이라고 한다.

증조부인 독립유공자 공칠보(1884~1939) 의사는 일제강점기 오산지역에서 3·1운동을 주도했다.

조부인 고 공진택씨는 6·25 전쟁 참전 전상 국가유공자이고, 부친 고 공남식씨는 월남전 참전 전상 국가유공자이자 소방공무원으로 화재 진압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공 사방위는 "헌혈은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큰 기적을 이뤄낼 것"이라며 "헌혈 500회 달성을 목표로 쉬지 않고 달리겠다"고 말했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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