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이 팔린다면...' 토트넘, 바르사 듀오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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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FC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프랑크 케시에와 중앙 수비수 클레망 랑글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3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주포 해리 케인 판매를 통해 벌어들인 이적료를 코트디부아르 미드필더 케시에와 프랑스 중앙 수비수 랑글레 영입에 사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케인이 팔릴 경우 발생하는 수입을 이용해 바르셀로나 듀오 케시에와 랑글레 영입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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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FC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프랑크 케시에와 중앙 수비수 클레망 랑글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3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주포 해리 케인 판매를 통해 벌어들인 이적료를 코트디부아르 미드필더 케시에와 프랑스 중앙 수비수 랑글레 영입에 사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한 후 토트넘은 빠르게 팀을 개편하고 있다. 이탈리아 출신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 영입을 통해 베테랑 위고 요리스의 대체자를 구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을 데려와 투박했던 중원에 창의성을 불어넣었다. 이스라엘 윙어 마노르 솔로몬이 자유 계약으로 합류했다. 임대 신분이었던 데얀 쿨루셉스키와 페드로 포로는 완전 이적했다.
5명의 선수가 합류했지만 토트넘의 이적 시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토트넘의 이번 여름 최대 화두는 케인의 거취다. 그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뮌헨은 케인에 대해 최대 1억 유로(한화 약 1407억 원)까지 지불할 용의가 있다. 뮌헨의 적극적인 의사에도 토트넘은 케인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한화 약 1642억 원)를 고수하고 있다.
케인이 만약 뮌헨으로 떠난다면 토트넘은 팀의 상징과 같은 공격수를 잃게 되지만 막대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케인은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지만 그의 이적료로 거론되는 금액은 한화로 1000억 원이 넘는다. 토트넘은 케인이 팔릴 경우 발생하는 수입을 이용해 바르셀로나 듀오 케시에와 랑글레 영입을 노리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 A 아탈란타에서 빅리그 생활을 시작했던 케시에는 2017년 7월 AC 밀란으로 임대된 뒤 2019년 7월 완전 이적했다. AC 밀란에서 5시즌을 소화했던 그는 2021/22시즌 모든 대회에서 39경기 7골 1도움으로 소속팀의 11년 만의 세리에 A 우승에 기여했다. 시즌 종료 후 자유 계약으로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던 케시에는 지난 시즌 43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2023/24시즌 케시에는 험난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케시에 외에 프렝키 데 용, 페드리, 파블로 가비 등 우수한 미드필더들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주장이었던 일카이 귄도안까지 자유 계약으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케시에의 주전 자리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랑글레의 경우 프랑스 리그앙의 AS 낭시와 라리가의 세비야를 거쳐 2018년 7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후 초기에는 헤라르드 피케와 함께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수비에서 불안감을 노출했다. 그 사이 바르셀로나는 쥘 쿤데, 안드레스 크리스텐센, 에릭 가르시아 등을 영입했고 유망주 로날드 아라우호가 성장하면서 그의 입지는 좁아졌다.
이에 랑글레는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토트넘에서 그는 35경기에 출전했다.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등 불안했던 수비수들 중 그나마 나은 모습을 보였지만 토트넘은 완전 영입을 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로 돌아왔지만 이미 수비진에는 아라우호, 크리스텐센, 쿤데가 버티고 있다. 이니고 마르티네스까지 합류하면서 랑글레가 설 자리는 더 좁아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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