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폐알루미늄 캔 재활용 강화한다

국립공원공단 수거하면 CJ가 회수·운반…포스코엠텍이 재활용
기금 조성해 지역사회 지원…선별작업엔 사회 취약계층 참여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는 국립공원공단, CJ대한통운, 포스코엠텍과 1일 덕유산국립공원에서 '알루미늄 캔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 참여 기관들은 각 기관이 갖춘 물류, 재활용 기술 등을 활용해서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국립공원공단은 폐알루미늄 캔이 전용 수거 용기에 배출되도록 유도하고, 국립공원 이용객에게 분리배출 요령 등을 교육·홍보한다.

CJ대한통운은 물류망을 활용해서 전국 22개 국립공원에서 배출되는 폐알루미늄 캔을 회수·운반한다.

포스코엠텍은 폐알루미늄 캔을 최종 분리·선별한 후 재활용하고 기금을 조성해서 지역사회에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환경부는 이번 회수·재활용 시범 모델의 성과를 평가해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투명 페트병 등 다른 품목이나 국립공원 외 장소로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폐알루미늄 캔 분리·선별 작업에 사회 취약계층이 참여하고, 재활용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국립공원의 쾌적한 환경 조성에 활용하는 활동도 병행한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