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잡았다"…CJ대한통운, 국립공원 알루미늄캔 자원순환 앞장

환경부·국립공원공단·포스코엠텍과 업무협약
전국 22개 국립공원 알루미늄캔 수거∙재활용 시스템 구축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CJ대한통운(000120)은 통합배송솔루션 '오네'를 기반으로 국립공원에서 배출되는 알루미늄캔을 철강원료로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덕유산 국립공원사무소에서 환경부·국립공원공단·포스코엠텍과 '알루미늄캔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신영수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대표, 임상준 환경부 차관, 송형근 환경부 이사장, 이동렬 포스코엠텍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대부분 산간지역에 위치해 안정적으로 수거하기 어려웠던 국립공원 폐자원을 자사 물류망을 통해 효율적으로 회수하고 재활용하는 순환물류 모델을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이달부터 전국 22개 국립공원에서 선별·배출된 알루미늄캔을 회수해 포스코엠텍으로 전달한다. 국립공원공단은 일정량의 알루미늄캔이 모이면 수거요청을 한다.

포스코엠텍은 회수한 알루미늄캔을 철강원료로 재활용하고 수익금은 국립공원공단에 기부한다.

환경부는 프로젝트의 안정적 진행을 위한 행정 지원과 운영자문을 담당한다.

CJ대한통운과 환경부는 프로젝트를 통해 2년간 알루미늄캔 약 40톤을 철강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알루미늄캔 재활용 프로젝트는 투명 페트병 자원순환사업에 이은 CJ대한통운의 두 번째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다.

신영수 CJ대한통운 한국산업부문대표는 "폐자원을 효율적으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모델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시작"이라며 "국내 1위의 물류역량을 통해 안정적인 순환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물류업 기반의 ESG경영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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