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주장 박탈→이유 없이 신입 GK가 화풀이…'매과이어는 잘못한 것이 없다'

2023. 8. 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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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장직을 박탈 당한 수비수 매과이어가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맨유는 지난 31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도르트문트와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 가운데 2-3 역전패를 당했다. 맨유의 매과이어는 이날 경기에서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수비진을 이끌었지만 맨유는 3골을 허용하며 패했다.

맨유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골키퍼 오나나는 도르트문트전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해 매과이어와 함께 수비진을 구축했다. 오나나는 교체 출전 2분 만에 매과이어를 향해 고함을 지르며 분노했다.

맨유의 빌드업 상황에서 매과이어가 에릭센에게 패스를 했고 에릭센은 볼을 놓쳤다. 이후 도르트문트의 역습이 펼쳐졌고 페널티에어리어까지 침투한 도르트문트 공격수 할러가 오른발 슈팅으로 맨유 골문을 위협했다. 맨유 골키퍼 오나나는 할러의 슈팅을 걷어낸 후 매과이어를 향해 뛰어가 고함을 지르며 불만을 드러냈다. 매과이어의 불안정한 패스와 부정확한 위치 선정을 지적하는 모습이었다.

현역 시절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 중 한명으로 활약했던 해설가 아그본라허는 매과이어보다 오나나의 행동을 지적했다. 아그본라허는 영국 스포츠바이블 등을 통해 "무엇보다도 매과이어는 잘못한 것이 없다. 미드필더에게 패스를 했고 미드필더가 볼을 놓쳤다"며 "매과이어는 비판 대상이 되기 싶다. 오나나의 행동이 좋아보이지 않는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나 래시포드에게 그런 행동을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나나는 도르트문트전을 마친 후 "나는 팀 동료들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는 스타일이다. 그들은 훌륭한 선수들이다. 맨유의 수비수들과 함께 플레이하는 것은 영광이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와 매과이어는 훌륭한 역할을 한다. 팀에 중요한 선수들이다. 매과이어는 훌륭한 선수이자 우리팀의 주장 중 한명이다. 매과이어가 볼을 다루는 기술도 뛰어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매과이어는 지난시즌 종료 이후 맨유에서 주장직을 박탈당했다. 지난시즌 수 많은 실수와 함께 비난받은 매과이어는 팀내 입지가 불안하지만 맨유 잔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매과이어 영입을 원한 웨스트햄이 제안한 20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거부하기도 했다. 맨유는 매과이어의 이적료를 너무 높게 책정하고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매과이어는 지난 27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프리시즌 경기에도 출전했었다. 매과이어는 교체 출전한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팬들의 야유를 받기도 했다. 매과이어는 주장 박탈에 이어 맨유 팬들로부터도 야유를 받는 등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팀 동료들로부터도 이유없는 비난을 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매과이어와 골키퍼 오나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도르트문트의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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