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파업 가능성 있는 GM·포드 매수 의견 나왔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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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대표하는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과 포드의 주식을 매수할 타이밍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들 기업의 주가가 현재 주가보다 60~80%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협상 상황이 좋지 않게되면 최소한 8월과 9월까지 미국 완성차 업체의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피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증권은 GM과 포드 주식 매수를 추천하고 목표주가도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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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 GM·포드 주가
현재 주가보다 60~80% 더 오를 것 전망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을 대표하는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과 포드의 주식을 매수할 타이밍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들 기업의 주가가 현재 주가보다 60~80%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GM과 포드, 스텔란티스(크라이슬러·지프·피아트·시트로앵)노조의 하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서다.
7월31일(현지시간)미국 대표 물류기업 UPS와 미국운송노조 팀스터즈의 임금 협상이 타결됐고 8월로 예정된 노조원 투표로 마무리되는 절차를 밟게되면서 투자자들은 미국 완성차 업체와 전미자동차노조(UAW)와의 임금 협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GM을 비롯해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완성차 업체는 일제히 UAW와 8월부터 협상을 시작한다. UAW의 총파업 가능성과 노사 양측의 협상 타결 모두 가능성이 열려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협상을 둘러싼 긍정적인 요소는 많지 않다는 것이 베런스의 설명이다. 협상 상황이 좋지 않게되면 최소한 8월과 9월까지 미국 완성차 업체의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피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미국 완성체업체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것은 향후 주가의 흐름이다.
과거의 사례를 살펴보면 경우 보통 임금협상이 시작된 달에 벤치마크 지수보다 주가가 하락했고 파업이 시작되면 주가는 추가 하락했다. 하지만 임금 협상이 타결된 후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해 연말이 되면 벤치마크 지수보다 상승률이 오히려 더 높았다.
포드의 사례가 정확히 그렇다. UAW와 임금 협상을 시작했던 지난 2019년 8월 포드 주가 상승률은 S&P 500 지수 상승률보다 7% 포인트 낮았다. 하지만 그해 10월 말에 포드와 UAW의 협상이 타결된 후 포드 주가는 11월과 12월에 상승 랠리를 펼쳤고 12월 주가 상승률은 S&P 500 지수 상승률을 앞섰다.
팀스터즈와 임금 협상을 타결한 UPS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UPS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말 팀스터스가 파업을 시작한 후 몇 주 동안 경쟁사 페덱스 주가상승률 보다 4% 포인트 낮았다. 하지만 노사가 임금협상에 합의한 지난 주에 UPS주가 상승률은 페덱스를 앞질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증권은 GM과 포드 주식 매수를 추천하고 목표주가도 상향했다.
GM 목표주가는 이날 종가 38.87달러보다 80% 이상 높은 를 주당 72달러로 제시됐다. 포드의 목표주가도 22달러로 제시됐는데 이날 포드의 종가 13.21달러보다 60% 이상 높다. GM과 포드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한 BofA증권의 애널리스트 존 머피는 "올해에도 과거의 역사가 반복된다면 현재를 매수 기회로 봐야 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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