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표 전 삼성SDS 사장, SK쉴더스 새 수장 된다

홍원표 SK쉴더스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 [SK쉴더스 제공]

홍원표 전 삼성SDS 대표가 스웨덴 발렌베리그룹 산하 투자회사로 피인수된 SK쉴더스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임됐다.

SK쉴더스 이사회는 1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홍원표 대표이사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산업 발굴과 글로벌 사업 역량을 겸비한 전문경영인으로서 SK쉴더스를 국내를 넘어 ‘글로벌 토털 시큐리티 컴퍼니’로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 신임 대표는 미국 벨통신연구소, KT 전무, 삼성전자 부사장과 사장을 거쳐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삼성SDS 사장과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정보통신분야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분야에서 폭넓은 지식과 노하우를 보유한 IT 전문가로 꼽힌다.

삼성전자 재직 당시 차별화한 글로벌 시장 전략으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글로벌 선도 사업으로 이끌었다. 또 스마트팩토리와 클라우드·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석·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 기반의 신규 IT 서비스를 발굴하고 육성하며 삼성SDS를 세계적인 IT 솔루션 및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모바일 보안과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도 갖춰 선진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모바일 보안 사업을 수행하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또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발맞춰 클라우드 보안 토털 서비스를 빠르게 선보이고 해당 분야의 사업 역량을 지속 강화해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고 SK쉴더스는 설명했다.

한편, SK쉴더스의 최대주주이자 스웨덴 발렌베리그룹 산하의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EQT 파트너스는 포트폴리오 기업 내 이사회를 통한 독립 경영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수의 글로벌 보안 기업에 투자한 이력이 있는 EQT파트너스는 해당 기업들과 SK쉴더스의 사업 협력 및 시너지 극대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김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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