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토쿤보, 올라디포, 고베어 제친 포워드 앤서니 배넷, 소노 합류

정필재 2023. 8. 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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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농구(NBA) 최우수선수(MVP) 출신인 야니스 아데토쿤보, 올스타 가드로 자리잡은 빅터 올라디포.

이들의 공통점은 2013 NBA 드래프트 동기라는 점, 또 KBL 새 구단인 소노 외국인 선수 앤서니 베넷(30·캐나다)에 밀려 후순위로 NBA에 입성했다는 점이다.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선수가 KBL에서 뛰는 것은 베넷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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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농구(NBA) 최우수선수(MVP) 출신인 야니스 아데토쿤보, 올스타 가드로 자리잡은 빅터 올라디포. 이밖에도 루디 고베어나 켄타비우스 카드웰 포프, 데니스 슈뢰더, 팀 하더웨이 주니어는 괴물들이 득실거리는 NBA에서도 빛나는 스타다.

이들의 공통점은 2013 NBA 드래프트 동기라는 점, 또 KBL 새 구단인 소노 외국인 선수 앤서니 베넷(30·캐나다)에 밀려 후순위로 NBA에 입성했다는 점이다.
지난 2013년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힌 앤서니 베넷(오른쪽).
소노가 2013시즌 NBA 드래프트 1순위 베넷을 영입했다.

소노는 1일 “베넷과 재로드 존스로 2023~2024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며 “아시아 쿼터 선수로 필리핀 국적의 조쉬 토랄바와도 계약했다”고 밝혔다.

베넷은 2013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유니폼을 입은 키 203㎝의 파워 포워드다.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선수가 KBL에서 뛰는 것은 베넷이 처음이다. 2019년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뛰었던 에메카 오카포가 KBL에서 뛴 NBA 신인 드래프트 최상위 순번 지명자였다. 오카포는 2004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샬럿에 지명됐고, 2004~2005시즌 신인상까지 받았다. 2004년 전체 1순위는 드와이트 하워드였다.

다만 베넷은 NBA 데뷔 후에는 1순위 출신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클리블랜드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즈, 토론토 랩터스, 브루클린 네츠를 거쳤고 정규리 151경기에서 평균 12.6분을 뛰며 4.4점, 3.1리바운드, 0.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베넷은 2017년 이후 NBA에서 뛰지 못했고 튀르키예, NBA 하부리그, 이스라엘, 대만 리그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 대만 리그에서 평균 22.6점(2위), 12.2리바운드(5위)의 성적을 내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최근 경기를 보면 움직임과 기술이 좋다”며 “이름값이 있는 선수인 만큼 흥행 면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스는 지난 시즌 수원 KT에서 뛰었던 선수로 32경기에서 18.1점, 7.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필리핀 출신 장신(188㎝) 가드 토랄바는 유연함과 높은 점프력 등을 바탕으로 한 드라이브인 능력이 강점이다. 소노는 또 상무에 입대한 슈터 조한진을 현대모비스로 보내고, 김지후와 이진석을 받는 2대1 트레이드도 단행했다. 슈터 김지후는 프로 통산 정규리그 143경기에 나와 6점, 1.2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김승기 감독은 “슈터 김지후가 전성현을 받쳐주면서 함께 쌍포로 기용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존스는 내외곽에서 활약을 기대하고 있고, 토랄바는 가드보다 포워드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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