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장관 “언론재단 리더십 와해…특단의 대책 강구”

이한나 기자(azure@mk.co.kr) 2023. 8. 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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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광고지표 조작 논란 이어
허술한 보조금 관리 등 책임론
관련 수사 재단 측 협조 지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상 초유의 사태에 직면한 한국언론진흥재단 리더십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특단의 대책을 경고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일 오전 문체부 서울사무소(서계동)에서 표완수 한국언론진흥재단(언론재단) 이사장을 불러 긴급 면담을 했다.

언론재단은 현재 2021년 발표된 정부광고지표의 조작 논란과 관련 고발 사건 수사가 진행 중이고, 자체 보조금 조사에서 허술한 보조금 관리 정황이 드러나 수사가 의뢰되는 등 혼란과 갈등 상황에 직면해 있다.

박 장관은 언론재단의 현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할 경영진이 수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작금의 사태는 리더십 와해 상황으로 정상적인 경영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언론재단의 감독기관인 문체부의 장으로서 특단의 대책을 모색, 강구하고 있으며 실천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열독률에 사회적 책임을 더한 정부광고지표를 둘러싼 의혹은 이미 사회적 관심사가 된 만큼 의혹을 추적, 실체를 규명하는 수사와 조사에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가 더욱 협조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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