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13억, 구의 15억 분양가에도 특공 몰렸다…흥행 '청신호'?

이소은 기자 2023. 8. 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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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평형 분양가가 13억원에 육박해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던 '광명센트럴아이파크' 특별공급에 1300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소장은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분양가가 높긴 해도 인근 유사단지인 '광장힐스테이트' 시세와 비교하면 20% 정도 저렴한 수준"이라며 "1순위 청약도 1만5000명~2만명이 신청하면서 흥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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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센트럴아이파크 투시도. /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국민평형 분양가가 13억원에 육박해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던 '광명센트럴아이파크' 특별공급에 1300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억원에 달하는 '롯데캐슬 이스트폴'에는 5200명이 몰려들었다.

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진행된 '광명센트럴아이파크' 특별공급에서 197가구 공급에 1386명이 청약해 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는 전용 84㎡이 12억7200만원(이하 최고가 기준)에 공급돼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다. 옵션가격 등을 합치면 13억원을 훌쩍 넘긴다. 5월 공급된 '광명자이더샵포레나' 분양가 10억4550만원과 비교하면 두달 새 2억3000만원이 오른 셈이다.

높은 분양가에 비교적 부담이 적은 소형면적에 청약이 몰렸다. 전용 59㎡B 생애최초 특공은 2가구 모집에 해당지역 33명, 기타지역 467명이 몰려 2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59㎡B와 신혼 특공과 전용 59㎡A 신혼 특공도 각각 25.7대 1, 29대 1로 경쟁이 치열했다.

반면 분양가가 높은 전용 84㎡A의 경우 신혼 특공 6.3대 1, 생애최초 특공 11.8대 1로 소형면적과 비교해 경쟁률이 낮았다. 초소형 면적인 전용 39㎡ 신혼 특공의 경우, 19가구 모집에 단 1명도 청약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광명센트럴아이파크' 청약 대부분이 광명 당해지역이 아닌 기타지역에서 접수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수요가 수용할 수 있는 가격이 아니라는 것. 실제 청약자 1386명 가운데 광명시민은 112명에 불과했다. 모집가구수 197가구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광명센트럴아이파크는 기타지역 접수자들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대부분 허수로 판단된다"며 "1순위 청약에서 초소형 면적인 전용 39·49㎡는 미달 날 것 같고 초기 계약률도 50%를 넘기기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날 특별공급 청약을 받은 서울 '롯데캐슬 이스트폴'도 높은 분양가로 도마에 올랐던 단지다. 3.3㎡ 당 분양가가 4050만원으로 책정돼 전용 84㎡가 14억9000만원에 공급됐다.

이 단지의 경우, 총 212가구 공급에 5225명이 청약, 평균 2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광명센트럴아이파크'보다 경쟁이 치열했다. 마찬가지로 비교적 부담이 적은 전용 74㎡에 청약자들이 몰렸다.

전용 74㎡ 생애최초 특공은 8가구 공급에 1114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139대 1에 달했다. 같은 면적의 신혼 특공도 15가구 모집에 1091명이 신청, 6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가 가장 높게 책정된 전용 84㎡A는 신혼 특공에서 33.6대 1, 생애최초 특공에서 6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박 소장은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분양가가 높긴 해도 인근 유사단지인 '광장힐스테이트' 시세와 비교하면 20% 정도 저렴한 수준"이라며 "1순위 청약도 1만5000명~2만명이 신청하면서 흥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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