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글로벌 중추국가' 바탕으로 규범 기반 질서 확립 노력"

이창규 기자 2023. 8. 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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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이탈리아의 국제정치 전문가들에게 우리 정부의 대외정책 기조인 '글로벌 중추국가'(GPS)를 설명하고 한·이탈리아 간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자유국제사회과학대학교(LUISS)에서 '한국의 글로벌 중축국가 비전과 한·이탈리아 양자관계'를 주제로 열린 현지 전문가들과의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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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전문가들에 대외정책 기조·대북정책 방향 등 소개
"유사입장국 이탈리아와 '가치 파트너십' 강화할 것"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자유국제사회과학대학교(LUISS)에서 현지 국제정치 전문가들과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했다. (외교부 제공) 2023.7.31./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이탈리아의 국제정치 전문가들에게 우리 정부의 대외정책 기조인 '글로벌 중추국가'(GPS)를 설명하고 한·이탈리아 간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자유국제사회과학대학교(LUISS)에서 '한국의 글로벌 중축국가 비전과 한·이탈리아 양자관계'를 주제로 열린 현지 전문가들과의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

박 장관은 이번 라운드테이블 기조연설에서 "국제사회의 전례없는 도전과제가 중첩된 상황에서 한국은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할 능력과 의지를 갖고 있다"며 "한국 정부는 세계의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고자 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한국 정부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작년 12월 첫 대(對)지역 전략인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했다"며 "'포용성' '신뢰' '상호 호혜'란 3개 원칙을 바탕으로 비전을 공유하는 모든 국가들과 협력하며 규범에 기반을 둔 역내 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또 지난달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방문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의 안보·인도·재건 지원을 약속하고 자유·평화를 위한 강력한 연대를 표명했다"고 소개하면서 "내년 주요 7개국(G7) 의장국이자 한국과 유사입장국인 이탈리아와 국제무대에서 '가치 파트너십'을 강화해고자 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작년 2월 시작된 러시아의 무력침공에 따라 현재 전시 상태에 있다. 우리 정상이 전쟁 중인 외국을 방문한 건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박 장관은 이번 연설에서 내년 한·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와 우주·항공·반도체 등 분야의 실질협력 강화에 나서겠단 뜻 또한 밝혔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아울러 △그는 북한의 불법적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 사이버 범죄, 인권 침해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과 단호한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인 '담대한 구상'(윤석열 정부의 북한 비핵화 로드) 및 최근 우리 정부가 발간한 '2023 북한인권보고서'에 대한 관심과 지지도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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