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팀 알 두하일의 지극한 헌사, "한국의 마법사, 우리의 레전드 남태희가 떠난다"

김태석 기자 2023. 8. 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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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클럽 알 두하일에게 남태희는 그냥 선수가 아니다.

알 두하일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한국의 '마법사'가 떠난다"라며 "찬란한 업적으로 가득했던 지난 몇 년이었다. 한국의 프로 선수 남태희는 우리 팀과의 여정, 두 번째 계약 기간을 끝냈다"라고 결별 소식을 팬들에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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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카타르 클럽 알 두하일에게 남태희는 그냥 선수가 아니다. 보통 떠나면 의례적인 굿바이 정도를 언급하며 떠나보내는 게 축구계 분위기지만, 알 두하일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성의와 감사함을 표하며 남태희와 이별했다.

남태희는 2022-2023시즌을 마치고 알 두하일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남태희는 일본 명문 클럽 요코하마 F마리노스로 이적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동아시아 무대에서 활약하게 된 남태희다. 그런데 이별에 앞서 알 두하일은 남태희에게 실로 진정 어린 감사함을 표해 시선을 끈다.

알 두하일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한국의 '마법사'가 떠난다"라며 "찬란한 업적으로 가득했던 지난 몇 년이었다. 한국의 프로 선수 남태희는 우리 팀과의 여정, 두 번째 계약 기간을 끝냈다"라고 결별 소식을 팬들에게 전했다.

이어 "남태희는 만 19세의 나이로 20211-2012시즌 프랑스 클럽 발랑시엔에서 알 두하일에 입단했다. 그는 단숨에 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하는 '위닝 카드' 중 하나가 됐다. 2019년 팀을 떠난 뒤 2021년 복귀해 다시 뛰면서 알 두하일에서만 15개의 타이틀을 획득했다"라고 남태희의 알 두하일 커리어를 소개했다.

또, "남태희는 공식전 기준 270경기에서 122골을 터뜨렸다. 2012년 1월 1일 알 카라이티야트전에서 데뷔했으며, 1월 19일 알 아흘리와 대결에서 데뷔골을 넣었다. 칼리하 하미스 알 두하일 부회장은 알 두하일 경영진을 대표해 선수에게 감사를 표한다. 다음 커리어에서도 성공을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단순히 '굿바이' 수준이 아닌 헌사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알 두하일은 남태희에게 감사패를 전하고, 알 두하일에서 얻게 된 트로피 갯수가 적힌 특별 유니폼을 선물했다. 한 팀에서 진심을 다하며 오랜 기간을 뛴 선수인 만큼 이런 찬사는 당연하다는 게 알 두하일의 자세다. 실제로 알 두하일은 떠나는 남태희를 두고 '우리의 레전드'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알 두하일 소셜 미디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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