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장관 "언론재단 리더십 와해 정상경영 어렵다"

남궁창성 2023. 8. 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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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일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할 (한국언론진흥재단) 경영진이 수사 대상이 되는 작금의 사태는 리더십 와해 상황으로 정상적인 경영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문체부 서울사무소에서 표완수 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을 불러 긴급 면담을 갖고 이같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문화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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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 면담 "특단의 대책 실천하겠다"
언론진흥재단 신문 열독률 조사 '마사지' 의혹
▲ 박보균 문화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일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할 (한국언론진흥재단) 경영진이 수사 대상이 되는 작금의 사태는 리더십 와해 상황으로 정상적인 경영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문체부 서울사무소에서 표완수 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을 불러 긴급 면담을 갖고 이같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문화부가 밝혔다.

언론진흥재단은 현재 2021년 발표된 정부 광고지표의 조작 논란과 관련 고발사건의 수사 진행, 자체 보조금 조사에서 드러난 허술한 보조금 관리 정황과 수사 의뢰 등으로 혼란과 갈등 상황에 직면해 있다.

박 장관은 이어 “언론재단의 감독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의 장으로서 특단의 대책을 모색, 강구하고 있으며 실천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표완수 이사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박 장관은 특히 “열독률에 사회적 책임을 더한 정부 광고지표를 둘러싼 의혹은 이미 사회적 관심사가 된 만큼 의혹을 추적, 실체를 규명하는 수사와 조사에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가 더욱 협조하라”고 주문했다고 문화부는 전했다.

표완수 언론재단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10월 임명됐다.

남궁창성 cometsp@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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